전국금속노조 현대·기아차지부

  • 편집국
  • 등록 2017.03.30 14:38:38
  • 조회수 49


소음피해로 현대·기아 연구 및 정밀 기술의 집중 피해 입어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졸속으로 강행하는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 선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와 현대자동차지부 남양연구소 위원회가 30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성 화홍지구에 비행장이 이전된다면 소음 피해로 기아,현대 연구 및 정밀한 기술의 집중에 해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금속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가 '임의로 지역을 선정하고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최종 이전부지는 지자체에서 유치를 신청하지 않으면 선정할 수 없다'는 기본 입장을 저버렸다"며 "수원시의 숙원사업임을 내세워 화옹지구를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는 현재 군 공항 중첩 피해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인근 매향리는 미 공군 폭격장으로 55년 동안 인적·정신적 피해를 겪어야 했던 아픔의 땅"이라며 "그 아픔이 치유되지도 못한채 또 다시 화옹지구로 군 공항을 이전된다면 매향리 평화조각생태공원·화성드림파크 유소년야구장·서해안 해양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모두 사라진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기아차 화성 공장과 현대기아 남양연구소는 국가의 기간산업 으로, 각종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며 "국방부는 정치적 논리에 휘말려 경기 남부권 주민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혼란을 부추겨 국민들을 이간질하는 국방부의 기만적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원 들은 "국방부는 수원 군 공항 화성 이전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 백지화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