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홍량 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은 7월부터 10월까지 포천 관내에서 ‘반려동물 동반여행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사업 2차년도의 일환으로, 교육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반려동물 친화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다.
교육은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과정과 ‘펫푸드 스타일리스트’ 자격증 과정으로 구성했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과정은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하며, 반려동물 사망 시 필요한 장례 절차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과정은 반려동물 보호자 상담, 염습, 사후처리, 납골, 반려동물 상실(펫로스) 상담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더불어, 관련 법적 절차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된다.
‘펫푸드 스타일리스트’ 과정은 9월 4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이 과정은 반려동물의 식단을 미적 감각과 창의성을 반영해 건강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참가자들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포천시 유일의 반려동물 관련 학과인 포천일고등학교 식품반려동물자원과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반려동물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또 다른 목표다.
수료생들은 오는 10월 25일 열리는 ‘포천 반려동물 관광축제’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만들기 체험, 위생미용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수료생들이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포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지속 가능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실무 교육과 체험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