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부천시는 관내 이주배경아동의 학습권 보장과 정서적 성장을 위해 주말 학습 프로그램 ‘모다교실’에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주말 학습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모다교실’은 ‘모두의 다양성’, ‘모두 다 함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부천교육문화재단(이사장 권혁섭)이 도당동 강남경로당에서 운영 중인 이주배경아동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주배경아동 1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수학 등 수준별 기초학습과 창의인성 공동체놀이, 생태학습 등 통합형 교육활동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부천시는 (사)행복을나누는사람들이 운영하는 ‘행복한동행푸드뱅크’와 협력해, 참여 아동에게 빵과 음료 등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생태학습과 계절 체험활동 지원하기 위해 여월 양묘장에서 분양한 봄·여름 꽃묘 360주를 두 차례에 걸쳐 제공해, 아이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원은 부천시 여성다문화과 외국인지원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시는 앞으로도 민간 단체와 교육기관, 지역 자원을 적극 연계해 이주배경아동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인순 부천시 여성다문화과장은 “이주배경 아동도 지역사회 안에서 균등한 학습 기회를 누려야 한다”며 “주말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학습과 정서 지원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