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안산시는 안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지난 20일 개소 15주년을 맞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청소년, 청년 중독 예방 및 지역사회역할’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센터의 지난 1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청소년·청년 세대에서의 중독 문제 심각성 공유 및 지역사회 차원의 실질적인 예방·치유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안유석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청소년·청년 중독, 왜 예방이 중요한가?) ▲조호연 도박없는학교 교장(청소년·청년 중독 예방과 근절) ▲한시영 작가(청소년기에 경험한 중독자 자녀의 삶)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발제 및 토론에서는 고영훈 고려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차민재 안산시 청년 대표 ▲손동우 안산시청소년꿈키움센터 비행예방교육과장이 참여해 사법연계 중독 문제 청소년의 현황과 개입 사례를 공유하고, 청년 관점에서 본 중독의 실태, 경험 등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청년층과 청소년기에 대한 중독 예방과 관계망 기반의 회복 지원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 ‘7일의 기회’가 진행돼 중독 예방의 메시지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전달했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청소년·청년 중독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가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예방·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