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017년도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15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형덕 의원은 경기도시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동탄호수공원 조성사업에 동탄신도시 입주예정 시민들의 제보와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박형덕(자유한국당, 동두천2)의원은 먼저, 동탄호수공원 공사과정에서 조감도와 다른 모습, 홍보내용과 상이한 낮은 호수 수위, 저품질 조경수의 사용, 불법 재하도급 및 관련 법령 위반 등의 이유로 감사를 요청하는 민원이 계속된다며, 본 제보 내용과 관련해 도시공사의 대처가 미온적임을 지적했다.
또한, 이미 9월부터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시민제보가 이어지는 것은 협의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실제 동탄호수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지난 여름부터 언론에서도 많은 문제와 의혹을 지적하고 있었고, 루나분수 설치공사 업체선정과정에서의 의혹은 도 특별감사에서 사실로 밝혀져 공사관계자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또, 많은 민원과 의혹이 있었다는 것은 동탄호수공원에 대한 입주민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일 것이니, 도시공사는 해당 사업이 도민의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행감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