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전 의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해

현 경기도지사인 남경필 지사 ‘철새정치인 ’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안보 위기, 경제 위기중첩" 주장


▲ 김용남 전 의원(자유한국당)이 5일 경기도의회 브링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문수철 기자)


김용남 전 의원은 5일 월요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는 공식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은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또 청년과 저소득층 등 경제적 약자에게는 해고와 실업의 고통의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대한민국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독재자의 여동생을 ‘백두혈통’이라고 국빈대접하고,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을 환대하고 있다”며 대북정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단죄는 이미 충분히 이루어졌다. 1심 선고가 내려지는 즉시 박 전대통령에 대한 석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아래 항해지고 있는 일체의 정치보복도 중단되어야 한다”며 현 정부의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경선문제에 있어서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발 빠르게 반응하며 오락가락하는 ‘철새정치인’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수신제가(修身齊家)도 하지 못하는 부적격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을 리 만무하다”며 자유한국당의 유력 도지사 후보이자 현 경기도지사인 남경필 지사를 깎아내렸다.


김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 공약과 관련해서는 주로 경제에 대한 공약에 집중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문재인 정부의 증세 폭탄에 맞서겠다. 지방세법상 도지사에게 주어진 탄력세율 적용권을 활용해 취`등록세 등 지방세를 대폭인하 하겠다. 수도권 규제를 혁파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광역도시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오늘기자회견에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경기도, 첫째 아이 낳기 프로젝트, 수소전기차 인프라 구축으로 먼지 없는 경기도 실현’ 등 경기도의 현안을 주요정책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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