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진실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오로지 도정에 집중”

작은 차이를 넘어 민주당 중심으로 단결해야

 

 

 

▲ 12월11일 오후3시30분 경기도청 신관 잎에서 검찰 기소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문수철 기자)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검찰이 6`13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법 공소시료 만기 이틀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기소가 결정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1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소된 사건의 진실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이제 오로지 도정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지사는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 당황스럽지는 않다. 오히려 조폭연루, 스캔들, 일베, 트위터 계정주 사건 등 온갖 음해가 허구임이 밝혀진 것에 감사드린다. 또한 믿고 지켜봐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런 일들로 심려 끼쳐드린 점 마음 깊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광풍이 분다한들 실상은 변한 것이 없다. 고통스럽고 더디겠지만 진실은 드러나고 정의는 빛을 발할 것이다. 기소된 사건의 진실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이제 오로지 도정에만 집중하겠다. 이 순간에도 온갖 영역에서 날뛰는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사회 대동세상을 만들려는 촛불의 열망은 꺼지지 않았다. 나라를 위난으로 이끈 친일 분단 적폐세력을 역사의 뒤안길로 밀어내고, 촛불정부를 성공시켜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지사는 “지금까지 대선승리와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촛불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당은 국민과 당원의 것이며,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촛불정부를 성공시키고 가짜보수의 귀환, 기득권의 준동을 막는 일도 민주당만이 가능하다. 우리 안에 침투한 분열세력과 이간계를 경계해야 하며, 호불호와 작은 차이를 넘어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저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이다. 평범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며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공정사회 대동세상을 바라시면, 저에게 탈당을 권할 것이 아니라 함께 입당해 달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