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 “깨끗한 바람, 건강한 여름”정부시 어린이집 냉방기 관리 시급

의정부시 어린이집 냉방기 미소독으로 건강 위협 증가
정기 소독으로 냉방 효율 향상 및 운영비 절감 기대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은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집 냉방기 소독비용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름철 아동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깨끗한 바람, 건강한 여름”이라는 주제로 발언을 시작하며, 의정부시 어린이집의 냉방기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는 단순한 에어컨 청소를 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언급하며, “의정부시가 저출생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다수의 어린이집에서는 5개월 이상 냉방기를 가동하면서도 제대로 된 청소나 소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실내 공기 질이 악화되고,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최근 몇 년간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여름철 집단 호흡기 질환 사례는 이러한 우려를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온다습한 냉방기 내부는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되어 호흡기 및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냉방기 청소가 건강 보호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운영비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적인 청소를 통해 냉방 효율은 최대 58% 향상되고, 전기요금은 최대 27% 절감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건당 10만 원 이상 소요되는 소독비용은 소규모 어린이집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의정부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6월에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냉방기 집중 소독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아이들의 건강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며,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은 곧 출산과 양육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의정부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시작이자, 시민의 세금이 아이들의 건강과 복지로 되돌아가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의정부시가 시민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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