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담화 계승’에 서명한 日 지식인 1300명에게 찬사를 보낸다

  • 편집국
  • 등록 2014.03.16 13: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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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일본의 지식인 1300여명이 ‘고노담화를 검증하겠다’며 군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고 나선 아베신조정권에 대한 공개적 비판과 자성의 의미로 ‘고노담화’ 계승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하자 이에 성명서를 냈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 서명에 하야시 히로후미 간토가쿠인대 교수, 고하마 마사코 니혼대 교수 등 그간 고노담화 계승.발전을 주장해 온 연구자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본내 대표적 위안부 문제 전문가인 하야시 교수등 15명의 학자가 최근 ‘고노담화 유지.발전을 요구하는 학자 공동성명’ 사무국을 발족시켜 서명을 받기 시작하자 동참하는 각계 지식인들이 급속히 늘어났다는 사실은 역사왜곡을 일삼고 국제사회와의 관계에 심각한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아베신조 정권이 감사해야 할 일이다.”라고 논평했다. “국제사회에서 빗나가는 일본정부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는 것은 위에 언급한 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전직관료는 물론, 역사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이.공계 연구자 등 다양한 계층의 지식인들이다.”라며 양심적인 지식인들을 추켜 세웠다.

최 예비후보는 또 “역사를 인정하는 자만이 역사의 발전을 이루며 그 안에서 우리는 평화로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 하야시 교수 등은 오는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노담화의 온전한 유지.계승을 공식요청할 계획이라니 일본 지식인들의 양심에 찬사를 보낸다. 정치지도자들의 왜곡된 가치관이 판치며 국제사회를 교란시키는 와중에 그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제대로 공부한 지식인들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 정부가 얻을 교훈도 분명하다.”며 우리 정부가 올바른 지식인의 양성에 힘써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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