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장 고인정(민, 평택2) 의원은 지난 24일 경기도 기지촌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지촌 여성이었던 평택시 안정리의 김모 할머니는 한때 산업역군이자 민간외교관으로 명명되었던 기지촌여성들이 최근 안정리 일대가 뉴타운으로 개발되면서 월세가 올라 현 정부보조금으로는 갈 곳이 없다며 생활비와 병원비 지원을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고인정 위원장은 “상위법 제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의 조례로 먼저 기지촌여성들의 피해실태 조사와 인권보호의 필요성이 있고 도 조례가 제정되면 해당 시의 조례도 제정되어질 필요가 있으며 경기도의회 의원들도 점차 동 조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차례의 간담회, 공청회를 통해 수정‧보완되었던 ‘주한미군 기지촌 성매매 피해 진상규명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다음달 4월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문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