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출마선언때부터 줄곧 평화특별자치도 도민에게 약속
아무리 승리 급해도 반칙은 안돼...토론후 새정치연합의 공약으로“
김창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경기지사에 출마한 같은 당 김진표 의원의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법 기자회견과 관련해, “경기북부의 평화통일자치도 독립은 저의 오랜 지론이었다”며, “김진표 의원이 명칭만 살짝 바꿔 급조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창호 후보는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경기지사 출마 선언때 평화통일자치도 독립을 공약으로 발표했으며, 지난 3월 후보간 토론회에서도 김진표 의원은 이에 대해 명품공약임을 인정했다”면서, “그럼에도 김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정도에 어긋나는 것으로, 짝퉁은 결코 명품을 능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평화특별자치도 공약은 저를 포함한 어떤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후보들간 토론을 거쳐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공약으로 다듬어, 경기지사 선거 승리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하며, 관련 법안을 정치적 이유로 성급하게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진표 의원은 법안 발의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저에게 어떤 의사타진도 해오지 않다가, 기자회견 직전 제가 문제제기를 하자 뒤늦게 기자회견 참석을 요청해왔으나, 이같이 급조된 기자회견에 동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