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몇몇 예비후보들과 묘하게 장면 겹쳐(오버랩)

권진수 예비후보는 올해 2월 교장 퇴임식을 가졌다. 재직했던 학교는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철회한 고등학교 중 하나였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최근까지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살리기 운동본부> 일을 하면서 홈페이지 등으로 구매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권진수 예비후보는 올해 2월 교장 퇴임식을 가졌다. 재직했던 학교는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철회한 고등학교 중 하나였다.
올해 1월, 운동본부 홈페이지에 “변호인 영화는 ‘재미’로 보고, ... 교학사 교과서는 마음의 ‘양식’으로 보시기 바랍니다”라며, “값도 비슷합니다. 재미는 잠깐이고, 교양은 DNA에 저장돼 자손대대로 전수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다른 글에서는 “제 욕심은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것”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월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 직후, 한 언론의 취재에 응하면서 “저는 사실 교학사 교과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라며, “만약 필요하다면 경기도 안에서 대안교과서 같은 경우도 발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교학사 그 이상의 교과서가 등장할 수도 있겠다.
이에 최창의 예비후보는 ‘역사교과서는 정확성 ․ 공정성 ․ 보편성을 기초로 기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왔다. 또 국민의 상식, 학계와 교육계의 논의, 역사적 실체 등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경기도 교육위원으로 일하면서 교과서 논란이 일던 작년 9월, 경기도교육청의 교학사 교과서 검토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했다. 편향과 사실 오류가 있다는 결과를 소개하면서 “학계와 일선 교사들이 편향성을 지적하는 교과서에 대해 도교육청이 관심을 갖고 분석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당시 “교과협의회의 선정 순위를 바꿔치기 하거나 학교 측의 압력이 작용한 것을 회의록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부는 특별조사를 하면서 ‘교학사 포기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교학사를 선택하도록 한 실질적 압력은 교장과 교감, 사학재단이 넣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창의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일본의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역사왜곡과 관련한 성명에서 “자라나는 세대에 거짓 주장을 가르치는 것은 교육 아닙니다. 강력히 규탄합니다”라며, “교육감이 된다면,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