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후보, 중소기업 현장 방문

  • 편집국
  • 등록 2014.04.17 1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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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클러스터 육성 및 중소기업 R&D 투자 확대
경기도 중소기업을 독일식 ‘히든챔피언’육성할 터



김상곤 예비후보는 15일(화) 오후 5시 경기도 군포시 소재 벤처기업 ‘SN파워텍(주)방문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날 방문은 경기도 권역별 클러스터에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혁신적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일자리 창출 공약과 관련한 현장 방문이었다.

김상곤 후보를 만난 SN파워텍(주) 김응균 대표이사는 이날 김상곤 후보에게 “분기별로 반복되는 납품단가 후려치기가 심해 회사 경영이나 근로자의 노동 환경이 항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납품단가 후려치기에 대해 경기도 차원에서 일정한 규정과 한계가 만들어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명박 정부는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대기업의 납품단가 불공정행위 소위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상시 감시할 범정부 감시기구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도 지난해 대기업의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와 관련한 실태조사를 벌인 뒤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상곤 예비후보가 SM파워텍(주)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실정을 청취한 결과, 인건비․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는데 반해 분기별로 7~8%의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술개발과 상품화 밖에 없지만 재정 부족으로 기술개발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김응균 대표이사는 또 “소규모 중소기업이 희망을 가지려면 회사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술개발과 상품화 밖에 없다”면서 “재정부족으로 기술개발은 엄두를 못내는 실정이다. 우리 같은 작은 기업도 소외받지 않도록 기술개발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경기연구개발지원단의 ‘2013 경기도 R&D사업 조사․분석 보고서; 에 따르면, 2012년 경기도 전체 R&D사업 수행 비중은 연구소, 공공기관, 중소기업, 대학 순으로 48%, 공공기관 39%를 차지한 반면, 중소기업 총괄 투자 비중은 전체 R&D예산 중 1.4%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상곤 후보는 “부당한 납품단가 후려치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진국의 사례를 토대로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등을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한 뒤 “경기도 R&D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해 중소기업․벤처기업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상곤 예비후보이 경기도의 혁신적 성장의 모델로 거론한 독일식 ‘히든챔피언’은 내수나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승부하는 중소기업을 말한다. 독일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눈부신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근간에는 독일식 히든챔피언 덕분이다.

독일식 히든챔피언의 성장 배경에는 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R&D 투자를 통한 육성정책이다. 독일 히든챔피언이나 중견기업은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든챔피언은 세계시장 점유율 33% 이상, 기업 수명 60년 이상, 평균 매출 4,300억원인 강소기업을 말한다. 전세계 2,734개 히든챔피언 중 독일기업이 무려 48%에 달한다.

SN파워텍(주)은 전자기기 조립, 전자제품 검사장비, 베터리 보호회로 및 팩을 개발하는 경기도 성장주도형 중소기업이다. 1인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중국까지 제품을 수출하는 등 연매출 4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소규모 연구개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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