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주당 집안싸움 하는 오산

  • 편집국
  • 등록 2014.04.23 16:58:26
  • 조회수 46
<경기리포트 전경만 기자>

안민석 특별보좌관 이상 돌출행동 비난 봇물

집안싸움으로 내홍을 겪었던 오산 구민주당 사람들이 또 집안싸움을 벌여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산은 지난 민선5기 출범당시 화려하게 시작됐다. 전체 도의원 2명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고 시의원 7명 중 5명이 민주당 사람들로 채워졌으나 지역위원장인 안민석 의원과의 갈등으로 2명의 시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정치연합으로 당을 이적했다.

당을 이적하지는 않았지만 최웅수 의장은 노골적으로 안민석 국회의원은 구시대의 유물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결국 시의원 과반이상이 구민주당을 버린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을 박찬 사람들은 새정치연합을 선택해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특히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시의원의 직위까지 버리며 민주당을 떠나 그 충격이 컸었다. 그런데 최근 안민석 의원의 특별보좌관을 지냈던 조재훈 오산시 도의원 예비후보가 선거 현수막을 내걸며 또 다시 새정치연합측 사람들을 비난하는 문구를 내걸었다.

문구의 내용은 “집나간 며누리에게 새정치를 맡길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통상의 선거 현수막이라면 적어도 “어떻게, 무엇을”이 들어가야 했으나 조재훈 예비후보는 새정치연합측 사람들을 비난하는 데에만 집중했다.

당장 새정치연합측 사람들은 “안민석 국회의원이 안철수 사람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불순한 의도”라며 비난하고 나섰지만 현재는 흥분을 자제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로 국민들이 시름에 빠져 있는 시국에 감정대응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판단에 의해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측에서도 이번 안민석 국회의원측 사람들의 돌출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당대당의 합당을 한지가 한 달여 가까이 되고 있는 마당에 구민주당 사람들의 분파적 행동이 곱게 보일리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