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OBS 후보자 합동토론회 비교우위 보여

  • 편집국
  • 등록 2014.05.09 2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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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세월호 참사 책임 회피, 김진표-관료마피아 개혁 부재 지적

원혜영후보는 8일 열린 OBS 주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 공공성 수호 철학과 구체적인 정책대안으로 준비된 경기지사임을 입증하였다.

원혜영 후보는 안전한 먹거리 풀무원 창업자, 문화도시 부천을 만든 경험을 앞세우며 버스공영제, 보호자 없는 병원 등 공공성의 수호의 가치와 철학, 비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도 다른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을 날카롭게 검증하는 등 시종일관 토론회를 주도하고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였다.

교통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원혜영 후보는 “수십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 편의를 위해 버스만큼은 공영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진표 후보의 버스준공영제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세금을 버스업자에게 주자는 것으로 ‘반공영제’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또, 김상곤 후보의 무상버스에 대해서는 “경기도민에게 필요한 것은 빠르고 안전하고 편안한 버스이지 공짜버스가 아니다”며 일축했다.

원혜영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김상곤 후보에게 “참사 당일 경기도교육청의 무책임한 발표가 교육관료 탓인지, 김 후보가 교육감을 관둬 대행체제 과정에서 생긴 문제인지 설명해 달라"고 물었으나, 김 후보는 "해경측으로부터 전언이 있어서 그런 발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책임을 선장, 선원, 해당기업, 해경의 초기대응 부실로 돌렸다.

또, 원혜영 후보는 관료출신인 김진표 후보를 상대로 “11쪽이나 되는 안전대책 중에 관료 시스템에 대한 지적과 대책이 없다"면서 "관료에게 셀프개혁을 하라고 한다면 온 국민이 절망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원혜영 후보는 김진표 후보를 상대로 "2004년 당시 재경부장관 때 전경련을 방문해 교육·의료·보건 분야에 대해 공공성이 아니라 과감한 규제완화로 경제성을 높여야 된다고 말했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원인 역시 무분별한 규제완화에 있었는데 이것들이 어떻게 다르냐"고 질문하는 등 이명박근혜 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행적과 기조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원혜영 후보는 “당초 당 선관위에서 방침으로 내세웠던 3차례 TV토론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유권자들이 누가 더 경기도를 이끌 적임자인지 제대로 판단 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며 “오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된 공론조사 선거인단 경선에서 시대정신의 드라마가 있는 원혜영이 본선경쟁력으로 역전드라마를 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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