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새정치연합은 방 빼고 나가라

  • 편집국
  • 등록 2014.05.09 2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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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헌법 아래에서나 가능한 경선 방식 일방통보


새정치민주연합이 구민주계와 구 새정치연합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 공천이후 새정치연합 출신 인사들의 탈당이 도미노 현상처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민주계 출신들은 새정치연합 출신들과의 대화 채널을 닫고 자신들만의 경선룰을 정하고 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 새정치연합 출신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구민주계와 후보들이 자기들끼리만 경선룰을 합의하며 일체의 연락조차 주지 않았다며 “방을 빼라면 빼주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같이 경선을 할 것이면 최소한 어떤 경선이 좋은지 물어봐야 하는데 자신들끼리만 합의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있다. 이게 정치인지 야합인지 모르겠다.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 좀 비열한 측면이 있다”고 비난했다.

또 3배수에 이어 2배수 경선에 임하는 새정치연합 출신들도 경선룰에 관해서 사전에 아무런 합의가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당사들 간의 합의하에 경선 룰이 정해져야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이 민주당계의 이야기만 들었는지 합의는 없었고 그저 공천심사 후에 ‘권리당원 50 % +국민여론조사 50 %’경선을 하라는 일방적 통보만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리며 “이건 민주가 아니고 유신이다. 유신헌법 아래에서나 가능한 경선 방식 통보를 받고 있자니 탈당을 생각 안할 수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이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자들 간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한 단수공천과 ‘권리당원 50 % + 국민여론조사 50 %’ 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공천이 확정되는 이번 주까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방을 빼고 나가는 인사들의 숫자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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