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안전도시 면피성 공약 발표

  • 편집국
  • 등록 2014.05.22 1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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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시절 예산 없다 거부했던 안전도시 메뉴얼 공약으로 들고 나와
최웅수 후보 남의 의견 무시할 때는 언제고 부끄러운줄도 몰라


<경기리포트 전경만기자>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가 민선5기 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1년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WHO의 안전도시 매뉴얼을 오산시에 접목시키자는 의견을 단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무산시켰던 곽상욱 후보가 느닷없이 안전도시공약을 들고 나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는 22일 오전 11시, 6.4 지방굅�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오산시 후보 8명과 함께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람중심 안전도시 오산’을 만드는 3대 약속과 7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3대 약속은 재난대응 시스템 강화 및 안전교육 지원을 위한 재난안전 조례를 제6대 오산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제1호 법안으로 제출하고, 민관합동 안전문화운동 추진 협의회 지원 확대 및 활동 강화하며, 유치원에서 중학교까지 안전수영,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제시했던 발의내용과 거의 흡사한 내용이다.

한편, 이들의 발표 소식을 접한 최웅수 오산시의원 후보는 “참 편한 세상이다. 세월호 참사 이전에 오산 안전도시 매뉴얼을 만들자고 그렇게 하자고 했건만 예산 없다고 못한다고 하다가 지금 안전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니까 마지못해, 그것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남이 제안한 내용을 가져다 쓰면서 미안하다고 사과 한마디 없다. 참 철면피 시장다운 발상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 후보는 “이 사람은 시장이 되가지고 공무원이 억대를 가지고 잠적을 하거나 말거나, 자기 사람 심겠다고 몇 억의 돈을 재판비용과 2중 급여로 사용하거나 말거나 시민에게 사과 한번 하는 법이 없다. 이런 사람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시장후보라는 것이 개탄스럽다. 오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대단히 부끄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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