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후보는 26일 오후 1시 30분 고 김대중 대통령사저를 방문하여 이희호여사를 예방했다.
이 후보는 "김상곤 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경기교육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을 우려한 학부모, 교육단체들의 강력한 권유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출마 경위를 설명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님이 교육에 대해 가르쳐주신 것들을 간직하고 가겠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희호 여사는 "꼭 당선되시라. (경기도민이 아니라)표를 못 드려 죄송하다"고 말하며 이 후보를 격려했다.
한편,이재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경기도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을 전하고, 이 여사는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다 찾아내야한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후보가 "동교동 사저를 처음 찾은 때가 유신 때다. 그 후 16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다. 제 선거가 처음이다. 한 수 가르쳐달라"고 묻자, 이 여사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같은 곳을 많이 찾아가라. 그리고 어려운 사람을 찾아다니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