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위주의적 정치, 약자와 서민 위한 정치로 바꾸겠다”
새정치 민주연합 김태호(50) 전 민주당 기획조정위원장이 오는 7월 30일 수원 정(영통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30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식할 듯한 지금의 정치문화를 소통의 정치로, 권위주의적 정치를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로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7·30 재보궐선거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복지부동, 무사안일, 윗사람 눈치 보기만을 강요하는 유신 회귀의 정권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다시 민주개혁 진영이 민주적이고 건전한 정권교체를 이루어낼 수 있느냐를 가름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더불어 김 전 위원장은 “피 흘려 키워온 민주주의, 복지, 선진화된 의식과 문화, 소통과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다시 후퇴시킬 수 없다는, 유신정권으로의 회귀는 오롯이 국민들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결연히 나서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전략공천 문제와 관련해선, 김 전 위원장은 “수원사람이 배제된 전략공천으로는 민주개혁세력의 이번 선거의 승리도, 다가오는 대선의 승리도 바라볼 수 없다”며 “수원이 무시당하면 그 순간 수원이 돌아설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 전 위원장은 “민의를 중시하는 정치, 서민과 약자에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깨끗하고 소신 있는 올바른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수원 유신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유신고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새천년민주당 수원장안구위원장, 민주당 기획조정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장안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