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지역구를 둑고 있는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기 화성‘갑’지역은 서청원 의원을 두 번이나 선출 할 만큼 화성에서도 보수의 색이 강한 지역구이다.
화성시의 7선을 지낸 서청원 의원의 지지자들은 이번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저지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수원군공항 화성 화홍지구로 이전한다는 국방부의 예비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화성 주민들은 “믿는 도끼에 박등 찍힌격”이라며 서 의원의 지지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화성시 서청원 의원은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일체의 발언을 자제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자유한국당 내분 사태에 집중하는 동안 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수원군공항을 이전해야 한다며 강력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2월 16일 경기 화성 화홍지구를 수원군공항 예비이전부지로 선정한다는 국방부의 발표후 화성시는 예비이전후보지 화홍지구에 선정에 불과에 비해 반면 수원시는 축제 분위기이다.
수원에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수원시의 평생 숙원사업을 해냈다"며 "각종 현수막을 도배를 해가며, ‘수원군공항 이전 확정’이다"며 홍보하는 현수막까지 걸렸다.
또한 일부 수원시 관계자들은 “화성시 화홍지구로 수원비행장이 이전하게 되면 화성시는 앞으로 더욱더 발전된 도시로 변모 될 것이라는 막말까지 내뱉고 있다.
이와 반면 7선인 화성‘갑’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는 초상집으로 전락했다.
그동안 그를 믿고 따랐던 지지자들은 서청원 의원이 군공항 화성이전과 관련해 단 한마디도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노력도 하지 안했다는 비난이 연일 터져 나오고, 서 의원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군공항 이전과 관련, 서청원 의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 발빠르게 움직인 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화성시장 채인석과 김용 화성‘갑’지역위원장은 정치적으로 목숨을 걸고서라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자유한국당의 인기는 그 바닥을 보이기 시작 했다.
한편, 화성은 총 3명의 국회의원이 있으며, 그 중 두 명은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고 유일한 한명은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으로 수원군공항 화홍지구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화성‘갑’은 다른 지역구에 비해 서청원 의원의 핵심지역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