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정현수 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은 5월 13일부터 관내 다문화 학생 및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2025 기초탄탄 성장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초탄탄 성장교실’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기초학습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 한국어 표현, 학교생활 적응, 지역사회 이해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13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여주시 외국인복지센터에서 총 20차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기소개, 일상 대화, 교통과 안전, 음식문화, 박물관 체험 등 다양한 주제를 한국어로 익히며, 실생활 중심 학습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공교육 적응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한국어를 매개로 다양한 문화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과 비상 연락망 구축도 완료했으며, 전 과정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 1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만족도와 수요에 따라 2학기 추가 운영도 검토될 예정이다.
여주교육지원청 김상성 교육장은 “기초탄탄 성장교실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여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존중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