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18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 진행

14개국 음식과 전통문화 체험, 다문화 화합의 장 열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월 4일, 석왕사 경내 앞마당에서 ‘제18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부천 관내 다문화가족, 이주민 및 선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전통춤 공연과 함께 바자회, 음식 및 음료 판매,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인도, 일본, 몽골, 네팔, 한국 등 총 14개국의 전통 음식과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는 한국 전통 간식인 양갱 무료나눔을 진행했고, 행사에 참여한 건주병원에서는 3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 5매를 경품 상품으로 후원 및 현장에서 혈압 측정 등을 무료 진행하는 등 방문객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행사장에서는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의‘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이 원활한 축제 진행을 도우며 자발적인 협력과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으며, 풀잎문화센터 구로지부 이송 원장의 자녀 2명이 소중히 모은 저금통을 다문화가족 긴급사례비로 기부한 미담도 전해지며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한 편 이날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긴급사례비가 필요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욱제 센터장은“한마음 축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가 하나로 연결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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