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이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해 용인 지역 21개 학교의 냉난방기를 교체할 수 있는 예산 125억 2천여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자영 의원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교육청 학교 냉난방기 교체 사업은 2026년까지 이어지는 계속비 사업으로 총 1,004억 6천만 원의 예산 중 이번 추경에는 총 사업비의 20%가 교부되고, 상갈초, 구갈초, 서천초, 상하초, 서천중, 나곡중을 비롯한 용인 지역 21개교에 125억 2,427만 원이 지원돼 교사동과 유치원동을 포함한 1,257실에 노후 냉난방기가 교체될 예정이다.
전자영 의원은 “냉난방기 교체는 수요가 매우 높은 교육환경개선사업이지만 내년까지 계속비 사업이 추진돼도 전체 수요의 43.5% 수준”이라며 “단일 교육지원청 중에서 세 번째로 수요가 많은 용인의 경우 제1회 추경에 냉난방기 교체 예산이 반영되지 못해 교육 현장에서 고충을 호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설계부터 공사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방학 중 공사가 진행돼야 하는 만큼 신속한 예산 편성이 중요하다”며 “추경까지도 여유가 없던 학교는 현안수요 사업비를 통해 소규모 공사를 긴급하게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선정교에 대해서는 2차 추경이나 현안수요 사업비 지원 등의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부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번 추경으로 총 사업비의 20%가 학교에 교부되면 여름방학 동안 설계용역이 진행돼 겨울방학 내에는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영 의원은 “학교 자체경비로 충당하고 있는 냉난방기 유지ㆍ보수비용도 장기적으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학생들이 무더위ㆍ강추위에도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예산확보와 사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자영 의원은 2024년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및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기후변화로 날로 심각해지는 폭염ㆍ한파에 대비할 수 있는 냉난방기 설치 예산의 필요성과 조기 확보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사의 시급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설의 수리ㆍ관리비가 많이 소요되는 학교를 조사해 본예산에 편성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