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2025 플랫폼 오픈스튜디오' 개최

10월 24일(금)~26일(일), 2025년 입주 예술가 작업실 공개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플랫폼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입주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예술 창작의 과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인천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지원사업’에 선정된 10인의 입주작가와 국제교류작가 1인, 그리고 ‘2025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선정자인 차기율 작가의 작업실을 공개한다.

 

또한 인천아트플랫폼이 처음으로 운영하는 ‘대학 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가 기획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함께 선보인다.

 

오픈스튜디오 첫날인 10월 24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오후 5시에는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행사가 운영되며, 모든 기간 동안 작가들이 각 스튜디오에 상주하여 직접 자신의 작품과 작업 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입주작가의 작업과 연계하여 기획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프로그램은 모두 상설체험으로 운영되며,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엄기성 작가 ‘인천 탁본 구락부’

 

엄기성 작가는 인천아트플랫폼 곳곳을 탐험하며 탁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인천 탁본 구락부’를 기획했다.

 

작가는 과거 체신부(우체국)가 관리하던 통신 맨홀을 뜻하는 ‘체’ 글자를 포함하여, 장소의 역사와 특징을 드러내는 글자, 문양 등을 발견하고 이를 탁본 지도로 만들었다.

 

참여자는 고무찰흙을 사용하여 작가가 발견한 다섯 곳의 장소를 찾아 직접 탁본을 체험하고, 완성본을 마그넷으로 만들어 소장할 수 있다.

 

- 김영미 작가 ‘수제비 종이학 접기’

 

김영미 작가는 밀가루 반죽과 만두피를 사용해 종이학을 접어보는 ‘수제비 종이학 접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일상의 반복적인 몸짓을 탐구하고 이를 작업으로 풀어내는 작가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수제비를 뜯는 손’과 ‘종이학을 접는 손’ 사이에서 ‘염원’의 마음을 읽어낸다.

 

참여자는 쉽게 찢어지는 반죽으로 종이학을 접어보며, 손끝을 통해 실패와 염원을 마주하는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스티커 투어’와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작가별 스튜디오를 모두 방문하여 스티커 맵을 완성하면 기념품이 제공되며, SNS와 만족도 조사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럭키 드로우’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중앙광장에는 푸드트럭과 쉼터가 조성되어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입주작가 11인이 모두 참여한 오픈스튜디오 연계 전시 《2025 플랫폼 아티스트 : 열하나의 말들》이 10월 2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G1과 E-6, E-3(체험공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함께, 작가들이 전하는 ‘열하나의 말들’이 전시장에 설치된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관람하고 마음에 떠오르는 말들을 수집하여, 전시에 관한 서로의 생각과 감상을 짧은 글로 적어 나눠볼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 마지막 날인 10월 26일에는 기획전시 《틸팅 그라운드》의 특별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우리 주변의 미세한 변화와 작은 신호에 주목하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확장하여, 관객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새로운 감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전시의 여정을 함께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추후 인천아트플랫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 플랫폼 오픈스튜디오〉 행사와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공식 홈페이지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