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화성시 동탄 신도시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채인석 화성시장이 “더 이상 부실시공을 두고 볼 수 없다. 두 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생각이다”며 본격적인 부실시공 단속에 들어갈 것임을 약속했다.
31일 오전 10시 채인석 화성시장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동탄신도시내 일부 아파트들의 부실시공과 관련 사과를 하면서 “하자 보수가 조속히 처리 되도록 수차례 협조를 구했음에도 건설사의 미온적 대처로 시민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두번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채 시장은 “오는 8월 7일부터 '동탄에듀밸리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단지에 ‘맞춤형 현장 시장실’을 열고, 시민들로부터 하자 및 고충민원을 직접 듣고 확인 조치에 나설 것이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적인 행정조치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채 시장은 “경기도와 합동으로 ㈜부영주택이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의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부실시공 부실감리 행정제재 방안 및 선분양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며, 더 이상 부실시공이 묵인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채인석 화성시장은 앞서 지난 12일 전주시청에서 부영임대아파트의 임대료 인상 문제와 관련해 전국 22개 지자체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