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오산 세교터미널 부지 활용을 둘러싼 첫 공개 논의가 열린다. 장기간 방치된 핵심 입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오산 북부의 도시 구조와 상권 흐름이 재편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PDX는 오는 18일 오산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3층 대강당(오산시 경기대로 469)에서 ‘오산 북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교터미널 활용방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교동 585번지 일대 터미널 부지는 2012년 개발 이후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10년 넘게 방치돼 왔다. 이로 인해 북오산권 기능 확장과 상권 형성이 지연되며 대표적인 미활용 부지로 지적돼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교터미널 부지를 오산 북부의 성장 거점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도시 구조 재편과 생활권 변화, 지역경제 및 상권, 교통 체계에 미치는 영향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특히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향과 교통 연계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세마역 접근성과 광역 교통망을 고려한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과 콤팩트 시티 전략 적용 여부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 유출 문제도 주요 쟁점이다. 현재 오산 북부 주민들의 생활권이 화성 병점·동탄권으로 이동하면서 상권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교터미널 개발이 소비와 일자리를 지역 내로 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산업 연계 가능성도 논의된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안이 포함되면서 게임·미디어 산업과 결합된 복합 플랫폼 구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연계 여부도 주요 검토 대상이다.
포럼에서는 경기대학교 김상진 교수가 e-스포츠와 산업 연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도시계획 전문가 박채윤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교터미널 부지의 활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민 참여형 공개 포럼으로 진행된다. 교통 혼잡, 소음, 기존 상권과의 관계, 문화·여가시설 수요 등 생활 밀착형 쟁점도 함께 논의된다.
오산 세교터미널 부지를 둘러싼 이번 논의는 장기간 정체돼 있던 북오산 핵심 입지의 활용 방향을 가늠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개발 방향에 따라 도시 구조 재편과 상권 회복, 신산업 유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