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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철 기자가 본 데스크칼럼] 국민의 안녕을 묻는다. 철도노조 파업

안녕을 묻는 철도노조! 왜? 그들은 안녕을 묻나?

한국철도노조의 파업 해결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늘로 철도파업이 9일째로 접어든다. 한국철도 역사상 최장기이다. 철도노조 파업이 불러온 사회적 파장이 크다.

 

대표적으로 대학가의 대자보 열풍이다. 철도노조 파업 2일째인 지난 10일 고려대 주현우 학생이 시작으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전국적으로 67개 대학에 개시되었으며, 13일 미국 UC버클리에도 ‘저도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대자보 열풍이 해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자보 열풍은 전북의 군산여고를 비롯해 경기도와 경북지역의 고등학교로까지 확산 되었다.

또 부모들과 인기 아이돌 그룹인 연예인들도 동참하고, 길가 전봇대에도 대자보가 나붙었다. 지난 10일 개설된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누른 이들이 16일까지 만해도 23만 7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폭발적인 민심의 반항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철도파업은 국민경제에 피해를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며“불법 파업”이라고 일갈했고. “정부에서 그동안 누차 민영화를 안 한다고 발표했는데도 민영화하지 말라고 파업하는 것은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경제에 피해를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라며 밝혔다.

 

대통령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검찰과 경찰은 철도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해 사전체포영장을 발부해 검거에 나섰다. 대자보 열풍이 일파만파, 철도 민영화 사회에 대한 불만의 공유, 정의로운 저항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확산을 불러일으킨 도화선 역할을 수행한 것이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인 것이라 본다.

 

생산의 주역이며 사회개혁과 역사발전의 주체인 노동자, 노동운동 본연의 사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박근혜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민영화는 이미 파산이 확인된 미국식 신자유주의 정책의 답습이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99% 민중의 불행을 초래할 국가적 재앙을 막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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