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0대 청년 홍창한 경기도의원 도전

영통의 학교 문제 이 손으로 꼭 해결하고파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 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다


▲ 홍창한 자유한국당 경기도의원 후보


한국적 상황에서 ‘청년 좌파’는 고뇌하는 지식인 또는 행동하는 양심 등과 동급의 말이 될 만큼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단어 이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내각 자체도 한때는 청년좌파들이었던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시대 변화에 따라 야당으로 변한 보수우파를 지향하는 젊은이들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청년 우파’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 등장한 29살의 홍창한 경기도의원 후보도 청년 우파중의 한 명이다.


젊은 시기에 정치를 너무 일찍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홍 후보는 당당했다. 홍 후보는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삼는 나라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은 너무 사회주의적인 것들이 많다. 표가 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요구만 하면 다 들어줘야 하는 포풀리즘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시장경제하에서는 들어 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선별해 우리의 체제에 맞게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우리의 체제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우파가 저에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제가 출마한 지역은 수원 영통2동, 영통3동, 태장동이다. 이 지역은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살고 계신다. 그리고 대부분 초등학생 부모들이 많다. 그런데 민주당 도의원이 있었던 지난 8년간 이곳의 학교들은 과밀학급 문제와 학교신설 문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증설 문제에 있어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저는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의원에 출마하게 됐다. 교육을 통해 정주할 수 있는 그런 지역구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아직 어리고 미숙하지만 최선을 다해 뛰면 지난 8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신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홍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현 상황에 대해 “대세가 불리한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시련은 시련이고 해야 할 일은 해야 할 일이다. 제가 지금 대세가 불리하다고 뒤로 물러나 있으면 우리 당은 더 힘들어질 것이다. 저 같은 젊은 세대가 정치의 중간에 서서 윗세대와 아래세대의 돌다리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를 하기 에는 어리고 미숙하다는 분들도 있지만 젊은 사람이 정치에 나와야 한국 정치가 좋아진다며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그런 분들의 격려와 성원에 꼭 승리해서 보답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한편, 홍창한 후보는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외가 쪽 삼촌이 시의원을 하셨다. 그때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정치라는 것이 누구를 리드하는 것이 아니고 봉사한다는 기본 철학이 깔려 있어야 오래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완장을 차면 몇 달 만에 목에 힘이 들어가는 그런 정치가 아닌 끊임없이 시민을 살피고 아픈 곳을 찾아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 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꼭 되고 싶고, 하고 싶었다. 이번의 소중한 기회를 꼭 살려서 저를 키워주신 영통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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