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고교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 확정 고교
성남 영덕여고, 파주 운정고, 수원 동우여고
여주 제일고, 수원 동원고, 양평 양서고
'우편향'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기도내 6곳 학교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거센 반발로 잇따라 ‘교학사 교과서’ 채택 결정을 취소했다.
경기도내 파주 운정고등학교, 성남 영덕여고에 이어 3일 , 수원 동우여고, 여주 제일고, 수원 동원고, 양평 양서고 등 6곳 모두 채택 철회를 결정했다.
전날 학생들의 자발적인 '교학사 역사교과서 반대 대자보'에 역사교사 공 모 씨의 'SNS양심선언'이 이후 수원 동우여자고 측도 3일 긴급 교과협의회를 통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수원 동우여고 교사 A씨가 교학사 교과서 선정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함에 따라 이에 따른 경기도교육청의 감사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A씨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실이 논란이 빚자 사진의 페이스북에 “교과서 선정을 두고 두 달간 우리 학교 역사 교사들은 ‘어느 한사람’의 눈치를 봐야만 했다”며 “분명히 더 큰 누군가의 외압을 받는 학교장으로부터 몇 차례 간절한 부탁이 있었고, 교사들은 사립학교가 갖고 있는 인간관계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요구대로 교학사를 올렸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한편 최승기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현재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놓고 반발이 있어 모니터링을 하는 단계”라며 아직 감사에 착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문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