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지사가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29일 오전 10시 분당 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했다.
오전 9시50분 분당서에 도착한 이 지사는 ‘이재명은 무죄다. 힘내라 이재명’등 각종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들과 악수로 화답하며 밝은 얼굴로 취재진 포토라인까지 걸어 들어와 조사에 앞서 소회를 밝혔다.
이 지사는 먼저 “경기도지사의 1시간은 13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귀한 시간의 도청을 비우게 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하며 “모든 진실은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다.저는 행정을 하는데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습니다.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죽이기기’란 일부 여론에 대해 이 지사는 “이런 사건에 관심보다는 우리의 삶을 위해,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를 생각 해야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등 정책에 대해 국토부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이는 경제를 살리고 자산격차를 줄이고 국민들이 조금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함이다”며 “이익을 온 국민에게 공평하게 배분하면 기본소득도 오르고, 자산불평등도 줄이고, 불로소득도 없애고, 경제도 살리는 일석오조 아니겠는가”라며 도정을 걱정하는 마음을 내 비쳤다.
한편, 이 지사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는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재명은 적패다. 즉각 구속하라“며 이 지사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