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부의장,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하겠다”

협치를 통해 일하는 의회, 시민을 위한 의회를 조성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이다. 작은 것 하나부터 꼼꼼하게 살피며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며 약속을 지켜가는 것이 시의원의 참된 의정활동이다. 부모의 마음으로 복지정책의 그날이 없도록 또 살피고 따뜻하게 보듬으며 희망을 실천하겠다.” 이재식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인터뷰 中...

 

수원특례시의회 카선거구(세류1동, 세류2동, 세류3동, 권선1동) 이재식 부의장은 제7대, 8대, 9대, 10대, 11대를 거쳐 12대 시의원으로 당선된 6선의 관록의 정치인이다.

 

이 부의장은 ‘초심’은 중요한 덕목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약 20년의 시간동안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주민들에게 잘 전달 돼, 6선 의원인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시의원이란 고로 주민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이재식 12대 전반기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을 만나 그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수원특례시 부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수원특례시의회가 여소야대이지만 의석수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에 절실한 협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의장으로서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수원특례시의 발전과 특례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국민의힘도 동의하리라 생각한다. 20여년 간의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의장으로서 국민의힘과의 협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여‧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협치를 통해 일하는 의회,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먼저 권선1동에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건립할 때, 도매시장 종사자들이나 동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센터도 같이 지을 계획이었으나, 예산 문제로 보류됐다. 공약사항이기도 한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임기 내에 다시 추진하고 싶다.

 

또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주차장이 없어 센터 이용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 뒤 언덕빼기에 있는 못 쓰는 집을 구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려고 한다. 지금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세류3동 행정복지센터는 가건물이어서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립어린이집의 넓은 놀이터 부지를 활용해 증개축을 하면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문화센터가 함께 들어설 수 있다. 시 집행부에서 2023년 추진을 목표로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세류1동 문화센터 건립도 2023년 말에는 착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 여소야대로 국민의힘 의석수가 많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더욱 이끌어 갈 현안이 있다면?

 

여‧야에 상관없이 수원군공항 이전은 수원특례시민의 숙원 사업이다. 그 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군공항 이전 문제가 최근 들어 새로운 물결을 타고 있다.

 

지난 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남부 국제공항 건설이 포함되고, 경기도지사와 수원특례시장이 군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군공항 이전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국민의힘과의 협치를 통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 부의장으로서 임기 내에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있다면?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올해 1월 특례시 및 특례시의회라는 지위를 얻게 되었지만 실질적인 권한 확보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100만 이상 대도시의 규모와 위상에 부합하는 법적 지위 마련과 광역시 및 광역시의회에 준하는 권한 부여가 필요하다.

 

특히, 자율적인 조직 구성권과 지방의회의 독자적인 예산 편성권은 꼭 보장돼야 한다. 이와 같은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의장 임기 내에 최선을 다하겠다.

 

▶ 부의장을 10대 이후 지금이 두 번째 이다. 아쉬움이나 포부가 있다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면 당연히 의장을 했을 것인데 아쉬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민들께서 저를 6선 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것은 수원특례시를 위해 한 번 더 열심히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부의장이라는 자리에 만족하며 임기 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해 시민들에게 더욱더 보답하겠다.

 

 

▶ 마지막으로 수원특례시민들에게 드릴 말씀은?

 

수원특례시의회 최다선 6선 의원을 만들어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시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의정활동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특례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의견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수원특례시기자단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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