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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세종대왕 한글반포 567주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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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에 다시 찾은 한글날! 한글에 우수성을 모른다는 자체가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하고 이로써 우리 글자인 한글을 기리기 위해서 법으로 정했다. 그러나 한글날이 무슨 근거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무려 10명 중 4명 정도가 알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훈민정음 반포일을 근거로 삼은 사실조차 아는 사람은 57.8%에 불과할 정도다. 다시 말하면 국민들 절반이 한글날이 왜 생겼는지 모른다는 사실이 너무도 심각한 문제이다.

한글날을 공개적으로 기념식을 거행하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가 끝난 1945년부터이다. 한글날이 10월 9일로 된 것은 1940년 7월에 발견된 <훈민정음(해례본)> 에 나오는 기록에 의해서였다. 이 책에 실린 정인지의 서문에 9월 상한(上澣)이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 기록에 따라 9월 상한 즉 상순(上旬)에 반포된 것으로 보고 9월 상한의 마지막 날인 9월 10일을 양력으로 다시 계산하여 결정함으로써 이 무렵부터 공휴일로 지정했다.

‘한글’이 널리 퍼진 것은 조선어학회가 중심이 되어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이 되던 해인 1926년에, 우리글 반포 기념일인 ‘가갸날’을 정하여 기념하면서부터였다. 그 후 가갸날은 ‘한글날’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글은 ‘한(韓)나라의 글’, ‘큰 글’, ‘세상에서 첫째가는 글’을 의미한다.

한글의 우수성을 외국에서도 크게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네스코는 세계적으로 문맹 퇴치에 기여한 사람에게 ‘세종대왕’의 이름을 붙인 상을 주고 있으며, 독일의 언어학자 하스펠 마트는 한글날인 10월 9일을 세계 언어학의 날로 기념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의 저명한 언어학자인 샘프슨 교수는 한글이 매우 과학적인 글자임을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글이 과학적으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글은 일정한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문자라는 점에서 세계에 그 유례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글은 발성 기관의 소리 나는 모습에 따라 체계적으로 창제된 과학적인 문자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문자 자체가 소리의 특질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 위상을 가져야 할 한글날을 1991년 휴일에서 제외되었다. 이유인 즉, 휴일이 너무 많아 생산성이 떨어져 경제발전에 큰 지장을 준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한다.

 

당시 정부는 국군의 날과 제헌절도 공휴일에서 제외를 시키기면서 까지 휴일을 축소했던 모양이다. 경제발전에 큰 지장을 준다는 것이 7년 후 외환위기 까지 닥쳤다 결국 한글날 공휴일 제외의 문제는 아니라는 의문점이 남는다.

모든 국민이 한글을 쓰면서 한글날이 왜 생겼는지 모른다는 것은 반성을 해야 한다.


이처럼 한글의 자긍심을 가져도 될법한 우리나라의 큰 보물이 아닐 수 없다.


그 위상을 높여야 할 ‘한글날’ 한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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