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2일 2025년 농수산생명과학국 예산심의에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 해양환경 인식개선 사업, 수산업 관련 예산에 대해 질의했다.
이오수 의원은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의 2025년 예산이 200억 원으로 2023년 대비 약 30~50억 원 감소한 점을 언급하며, “예산 축소로 인해 도민 소비 부담 경감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사업의 본래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홍보비가 전체 예산의 1% 수준으로 감소해 판촉 활동과 홍보 효과가 약화되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축소된 예산 속에서도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구체적 전략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해양환경 인식개선 사업예산이 2024년 대비 5천만 원 증액된 1억 5천만 원으로 편성된 것에 대해 “증액된 예산이 도민과 학생들에게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과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어떻게 쓰일 계획인지 설명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어 “지역 예술가와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재활용 예술작품 제작 과정 등을 통해 흥미와 실천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수산업 관련 예산이 전체 출연금의 약 3.3%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하며, “여전히 농업 중심의 예산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수산업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예산 확대가 필요하며, 가공 산업 육성, 수출지원, 유통 효율화와 같은 신규사업 발굴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우수 수산물 맞춤형 상품화·마케팅 사업의 예산을 증액하거나, 직접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오수 의원은 “농수산물 할인쿠폰, 해양환경 인식개선, 수산업 지원사업은 모두 도민과 농어업인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예산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