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진철 기자]연천노곡초등학교는 지난 10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중심으로 ‘친구초청 다사랑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자신들이 좋아하거나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방문해 새로운 체험활동을 함으로써 친구사랑의 기회를 경험하고 우정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산실인 국회의사당과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남산 등 한강과 서울시내 전역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63전망대 관람을 시작으로 수족관에서 다양한 수중 생물과 생태쇼를 관람하며 돌고래와 바다 거북, 펭귄 등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아름다운 인어공주 쇼를 감상하던 한 1학년 학생은 인어는 다른 나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도 인어공주가 살고 있었는지 질문해 인솔교사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또 오후에는 한강유람선을 탑승하며 한강체험을 했으며, 주말을 맞아 요트를 타거나 텐트를 가지고 삼삼오오 가족들과 여가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연천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갈매기를 직접 본 한 학생은 “배를 타 본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갈매기를 직접 보고 먹이까지 주니 정말 신기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편, 체험학습에 참여했던 3학년 홍○○학생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인 ○○가 나를 초청해 줘서 함께 서울에 와서 유람선도 타고, 전망대도 보고 신기하고 귀여운 물고기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나를 초대해준 친구가 고맙다고 앞으로도 더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