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AI 기반 미래도시 ‘MARS 2025’, 서울서 성대한 막 올려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 주최의 AI 엑스포 개최
글로벌 투자자들과 600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 달성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18일,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최한 AI 엑스포 'MARS 2025'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의 미래도시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며 첫날에만 약 600억 원 규모의 투자 상담 성과를 기록,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개막식에서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AI 기반 사회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의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개막식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민희 국회 방통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인 UCLA의 데니스 홍 교수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AI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코엑스 402호에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30여 개사와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홍콩 등 6개국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한 데모데이와 네트워킹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약 600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MARS 2025’가 글로벌 AI 투자 허브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화성특례시의 스타트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상적이었다"며 엑스포 이후에도 후속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317호에서는 제2회 화성데이터포럼이 열렸다. 수원대학교의 ‘Nova팀’이 대상을 수상하며 화성의 데이터 혁신을 선도할 인재로 주목받았다. 이어진 청년정책 발표회에서는 한백고의 김주연 학생이 자율이동 CCTV 로봇 ‘코리요 클린가드’를, 성신여대의 김민서 학생이 AI 기반 청년 스마트팜 구축 방안을 제안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각각 해외 연수를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화성특례시민은 “화성이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지방정부가 이렇게 큰 규모의 엑스포를 주최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표했다.

 

19일에는 화성 기본사회 미지답 포럼, MARS 2025 컨퍼런스, AI 전문가 포럼, AI 산업기술세미나,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화성 기본사회 미지답 포럼에서는 AI 시대에 화성형 기본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실행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바쁘신 가운데 MARS 2025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일 19일에도 AI가 바꿔갈 우리 삶의 모습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정부가 주최한 AI 행사로서, 화성이 AI 중심 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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