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호매실도서관, 정자근 작가 초대전

  • 문수철
  • 등록 2017.07.05 16: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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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속으로 들어간 조각보, 어머니 그리고 그리움’을 주제로 진행 중인 7월 전시 모습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시호매실도서관은 7~9월 도서관 1층 로비와 2층 休(휴) 갤러리에서 지역작가 초대전 ‘조각보, 아름다운 일상의 예술’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화성지부에서 활동 중인 정자근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3개월간 한 달에 한 가지씩 조각보(여러 조각의 헝겊을 대어 만든 전통 보자기)에 관한 새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4일 시작돼 25일까지 이어지는 7월 전시 주제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 조각보, 어머니 그리고 그리움’이다. 밥상을 덮을 때 쓰는 밥상보, 이불을 싸는 이불보, 예단·혼수 용 보자기 등으로 사용되던 조각보를 소재로,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와 정서를 표현한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8월(8~25일)에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한국 전통 삶과 정서’를 주제로, 조각보와 자연을 소재로 한 사생화·실물화 작품, 조각보와 기와·돌·도자기 등 소품을 접목한 작품을 전시한다.


‘색과 면의 흔적, 형상을 넘어서 추상으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9월 전시(5~26일)에서는 조각보 헝겊 조각들이 보여주는 수직과 수평의 만남, 선과 면의 교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매실도서관 관계자는 “전통 조각보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가족을 향한 우리 어머니들의 정성, 희생, 사랑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전시”라며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번 기획전시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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