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경기도주식회사 통해 中企 미국진출 지원”

  • 문수철
  • 등록 2017.07.07 1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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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판로개척 프로젝트, 경기도주식회사 통한 지원 등 논의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남경필 지사는 6일(현지시각) 오후 5시 미국 LA GBC(경기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미국시장 판로확대 업무협약 체결 및 간담회’에서 “경기도는 LA를 미국시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생각한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와 LA지역 간 협업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경필 지사와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김덕수 LA GBC(경기비즈니스센터) 소장, 미국 내 마케팅 전문기업인 솔로몬 브라운(Solomon Brown) 셀 에이블(Sell-Able)사(社) 대표, 황해연 URI 글로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방안 논의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남 지사는 사드 배치로 인한 국내 기업의 중국 활동 어려움과 높은 중국시장 의존도 등을 거론한 뒤 “시장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이 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남 지사는 시장 다변화 전략 일환으로 기획 상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주식회사가 준비 중인 재난안전키트를 소개했다.



남 지사는 “재난안전키트는 공익적인 상품이다. 경기도주식회사가 판매하는 상품이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공공의 이익을 높이기 때문”이라며 “미국 사회에 필요한 공익 관련 기획상품 아이디어를 주면 경기도가 만들어 브랜드화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날 ‘미주시장 진출 전략’ 발표를 통해 도내 6만4,000개 중소기업 중 3,000개 기업, 4,500개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자체 쇼핑몰(www.gabbybox.com)을 통해 엄마와 아이용 제품을 생산하는 도내 5개 기업, 40개 상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와 김덕수 LA GBC(경기비즈니스센터) 대표는 솔로몬 브라운 셀 에이블사 대표, 황해연 URI 글로벌 대표와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셀 에이블은 모바일, 디지털, 온라인 등 차세대 마케팅 기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케팅 전문가 그룹으로, 캘빈클라인, 질레트 제품 등을 마케팅했다.


또 URI 글로벌은 현대차, 대한항공 등 국내 대형기업의 미국 내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국계 마케팅 기업이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LA한인호텔에서 LA 한인회와 동포경제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동포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도 경기도주식회사를 소개하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남 지사는 2박 5일간의 미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동안 세계적 IT기업인 HP한국 시설(사무소)을 경기도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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