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수백억 적자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장 및 의료원 직원 복지에만 관심

  • 편집국
  • 등록 2014.11.18 16: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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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적자 경영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장에 대한 고액연봉 지급과 의료원 직원 및 가족들에 대한 의료비 감면혜택 등의 복지혜택은 계속 이어져



【경기헤드라인】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성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행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의료원이 만성적자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장들의 고액연봉과 의료원직원 및 그 가족들에 대한 복지에만 관시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의 경우 계속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의료원 직원 및 가족들에 대한 의료비 감면혜택, 화환, 케익, 선물지급 등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료원은 2012년부터 2014년 9월까지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화환, 케이크, 식사, 선물비 등으로 무려 1억1천6백만 원의 혈세를 지출했다.

또한 경제사정이 어려운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의료비 감면혜택의 경우도 의료원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상당수가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의 경우 그 규모가 경기도의료원 전체 의료비 감면액 1,767백만 원의 62%인 1,090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광성 의원은 “경기도 의료원이 경기도 도민들을 섬기기보다는 마치 의료원장과 의료원직원 및 그 가족들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이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루 속히 "경기도 의료원은 의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신뢰받는 기관으로 다시 한번 탈바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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