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경기혁신교육’의 대표 주자들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사실상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과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민주진보 성향 후보들이 잇따라 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진영 내 ‘단일대오’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에는 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인 이성대, 이재삼, 이중현, 이한복, 최창의 등 5명이 공동으로 지지 선언에 나섰다. 이들은 “위기에 빠진 경기교육을 다시 세울 유일한 적임자는 유은혜뿐”이라며 유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성대·이재삼·이한복 전 예비후보가 직접 참석해 지지선언문을 낭독했고, 이중현·최창의 전 예비후보도 서면 등을 통해 지지 의사를 전하며 뜻을 함께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금 우리 교육은 기초학력 저하, 교육격차 심화,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한때 대한민국 혁신교육의 상징이었던 경기교육이 관료주의와 불통의 늪에 빠져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를 돌파할 ‘검증된 적임자’는 유은혜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지지자들은 유 예비후보의 교육 행정 경험과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유 후보를 두고 “1,316일간 교육부 장관으로서 국가 교육정책을 이끌며 ‘결과로 증명해 온 리더’”라며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독보적 경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강력한 위기관리 능력’ △고교 무상교육 조기 완성 △유치원 3법 관철을 이끈 ‘추진력’ △‘현장 중심’ 소통 철학 등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유 예비후보가 내세운 ‘격이 다른 기본교육’ 비전과 ‘숨 쉬는 학교’ 공약에 대해서는 “무너진 경기교육의 엔진을 다시 돌릴 유일한 대안”이라며 본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이들의 지지에 “경기교육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결단으로 함께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오늘의 지지는 단순한 연대를 넘어 경기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엄중한 ‘공동의 책임 선언’”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기교육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 분의 뜻과 힘을 모아 경기도에서부터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 세우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5인의 지지 선언은 앞서 이어진 민주진보 진영 교육계 핵심 인사들의 지지 흐름과 맞물리며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 12일 송주명 한신대 교수를 시작으로, 19일 김거성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24일 구희현 친환경급식운동 경기도본부 상임대표가 차례로 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경기교육 혁신과 발전을 상징해 온 인물들이 줄줄이 유 예비후보 곁으로 모이면서, 민주진보 진영이 유은혜를 중심으로 사실상 단일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후보들이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번 선언으로 유은혜 예비후보가 민주진보 진영의 확실한 본선 경쟁력을 갖춘 원톱 후보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유 예비후보가 진영 내 결집을 바탕으로 6월 3일 본선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그리고 그가 내건 ‘경기교육 정상화’ 구상이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지가 향후 선거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