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의원, 광교신도시 송전철탑, 13년만에 이설 완료

송전철탑 이전 설치 사업 13년 만에 성과
주민, 지자체, 한국전력의 협력으로 갈등 해소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광교신도시 해모로 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송전철탑 이전 설치 사업이 13년 만에 드디어 완료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교신도시 A4블록 해모로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송전철탑을 약 400m 떨어진 곳으로 옮기는 작업으로, 총 3기의 철탑 중 하나가 줄어들고 아파트에서는 더 이상 철탑이 눈에 띄지 않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실은 7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인근에서 진행된 송전철탑 이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력 경기본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석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송전탑 이설은 수원 정 지역구 공약사항 중 하나로, 용인시와 수원시 간 갈등을 해소하고 오랜 주민 민원을 해결한 모범사례”라며 “한전 경기본부와 수원특례시, 공사에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송전철탑 이설 공사는 지난 2012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처음 철탑 이동을 요청한 이후 용인시 주민의 반대와 민원 갈등으로 여러 차례 지연됐다. 한전이 GH로부터 시공 주체를 변경한 뒤에도 국민권익위 회의와 경기도 갈등관리심의위원회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며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공 주체가 된 수원특례시와 김준혁 의원실, 한국전력 경기본부가 1년간의 협력과 조율 끝에 이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수원특례시는 이번 공사 과정에서 훼손된 산지를 복구하고, 7월 중으로 송전설비의 인계·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송전철탑 이전이 완료되면서, 지역 사회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성공 사례는 다른 지역의 유사한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이번 사례는 지역 주민, 지자체, 그리고 한국전력이 긴밀하게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교신도시 주민들은 이번 송전철탑 이전이 생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결과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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