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김근철 기자] 임채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4.19 혁명 58주년을 맞아 각오를 재다짐했다.
그는 “4.19 혁명을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렸고 성숙한 시민의식의 기틀이 된 것처럼 저 임채호 역시 4.19 혁명의 정신을 가슴에 지니고 시민주도로 성장하는 도시 ‘안양’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4.19 혁명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제게 주어진 시대의 명령을 반드시 실천해 정의롭고 공정한 안양, 공감의 리더십에 의한 따뜻한 공동체 안양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예비후보는 “4.19 혁명이 일어난 1960년은 대한민국이 6.25 전쟁의 상흔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국민 대부분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정권은 마땅히 국민의 민생을 살피면서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정권 연장의 야욕에 눈이 멀어 3.15 부정선거라는 악행을 저질렀다”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갖고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처럼 최악의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며 “특히 4.19 혁명은 민중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고등학생으로 시작된 시위가 김주열 열사의 사망을 기폭제로 전국으로 확산했다”며 “교수, 초등학생까지 시위에 동참하면서 이승만 정권은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4.19 혁명의 정신은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거쳐 대한민국 민주화를 실현하는 데 일조했다”며 “민주화 후에도 남아있던 적폐는 ‘박근혜 퇴진 범국민운동’을 통해 청산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1700만 촛불은 대한민국 사회에 헌법의 가치를 물었다”며 “헌법 제1조 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돼 있으나 그 헌법의 가치가 과연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을 회고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헌법 전문에는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구절이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박근혜 정권의 불의에 항거하는 촛불을 들면서 4.19 혁명의 정신을 계승했고, 결국 ‘촛불 혁명’의 뿌리가 된 것”이라고 재차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