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화성특례시가 21일 신텍스에서 ‘제25회 화성특례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화성특례시 출범 이후 처음 맞이하는 시민의 날로, 화성특례시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 최경식 남원시장, 중국 옌청시 정부 옌옌 부비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화성특례시 출범을 축하하는 시민들 약 1,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기념사에서 “화성특례시는 105만 시민의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위대한 도시”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완성하는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터·삶터·쉼터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념식은 국립경찰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시민헌장 낭독 ▲특례시 출범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화성특례시 출범 기념 영상 및 남산서울타워 점등식 영상 상영 ▲정명근 시장의 기념사와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빛나는 별빛 화성’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특례시의 밝은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으로는 뮤지컬 ‘애니’의 대표곡 ‘Tomorrow’, ‘맘마미아’ 메들리, 성악가 이남현의 ‘You Raise Me Up’이 무대에 올랐으며, 참석자들은 ‘조용필의 꿈’과 영화 ‘국가대표’ OST ‘Butterfly’를 함께 부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희망과 도전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념식 이후 저녁 7시에는 동탄여울공원에서 특례시민의 날 축하콘서트가 열려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자우림, 이무진, 안치환, 여행스케치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화성특례시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는 3월 20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를 공식 요청했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을 방문해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앞서 지난 19일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의회에 보낸바 있다. 도의 요청은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열어 집행부와 도의회가 25년 상반기 추경안과, 민생 안건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방안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시급한 민생현안 과제들을 처리하자는 것이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내 추경을 통해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구조물 GH 현물출자 동의안’, ‘GH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 등 민생과 직결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야정협치위원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주요 도정 및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한 민선8기 대표 소통·협치기구로,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을 비롯, 경제부지사, 교섭단체 대표의원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화성특례시가 20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라는 비전 아래 세계적인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성특례시가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 및 출생아 수 전국 1위 등의 성장을 이루어낸 것을 강조하며,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전략 산업의 중심지로서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산업을 핵심으로 삼아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화성의 연간 수출액은 약 248억 달러에 이르며, 삼성전자, ASML, 현대, 기아,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약 2만 7천 개의 기업체가 위치해 있는 등 대한민국의 수출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임기 초 약속했던 20조 투자유치 중 17조 원을 이미 달성했으며, 목표를 25조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첨단 산업 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할 계획이다. 또한 화성특례시는 시민의 경제적,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3,2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출산지원금 및 국공립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촘촘한 보육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과 2024년 두 해 연속으로 출생아 수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문화와 관광 인프라 확대를 위해 화성 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톱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와 협력하여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종합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발전시켜 서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GRDP 120조 원, 재정 5조 6천억 원, 인구 150만 명, 합계출산율 1.5명을 목표로 하여 시민의 삶을 온전히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광명시가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공공매입 임대주택 126호를 공급한다. 시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된 주택을 매입해 청년과 신혼부부 위주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급 결정은 20·30대 청년 인구 유출, 신혼부부 감소 등 젊은 세대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가장 최근 조사인 통계청 2023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광명시 신혼부부는 2023년 5천196쌍으로, 2019년 7천853쌍 대비 약 33.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이하인 광명시 청년 인구는 2019년 6만 5천98명에서 2024년 5만 3천653명으로 감소해 감소율이 약 17.6%였다. 이 수치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시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용적률 완화를 조건으로 제공한 주택을 표준건축비 기준의 낮은 가격에 매입해, 이를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으로 중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급을 위해 시는 150억 원을 광명도시공사에 출자했으며, 공사는 해당 출자금으로 주택을 공공매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자립을 돕기 위한 공공주택 정책인 행복주택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대상으로 80%를 공급하고, 나머지 20%를 주거급여수급자와 고령자에게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경우 10%p 범위에서 공급 비율을 조정할 수 있어, 시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86%, 주거급여수급자와 고령자 14%로 공급 비율을 정했다. 행복주택의 주택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행복주택의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주변시세의 60~80% 선에서 책정돼 상대적으로 자본이 부족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인 공급 계획은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더헤리티지) 전용면적 59.96㎡, 92호 ▲광명제1R구역(광명자이더샵포레나) 전용면적 39.98㎡, 27호 ▲광명제4R구역(광명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39.94㎡, 7호 등 총 126호이다. 철산주공8·9단지는 매입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오는 6월 매입할 계획이다. 126호 중 87호는 신혼부부·한부모가족(69%), 21호는 대학생·청년(17%)에게, 9호는 고령자(7%), 9호는 주거급여 수급자(7%)에게 공급된다. 광명시에 거주하고 2세 미만의 자녀가 있다면 최우선 공급되며,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철산주공8·9단지는 다른 단지에 비해 면적이 큰 만큼 신혼부부 중심으로 공급되며, 광명제1R구역과 광명제4R구역은 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공급된다. 철산주공8·9단지는 신혼부부·한부모가족 대상으로 82호 공급하며,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 대상 각 5호씩 공급한다. 오는 3월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6월 당첨자를 선정하고 7월부터 입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명제1R구역은 청년 13호, 대학생 3호 공급하며, 신혼부부·한부모가족 5호, 고령자 3호, 주거급여 수급자 3호 공급한다. 광명제4R구역의 경우 청년 4호, 대학생 1호 공급하며, 고령자 1호, 주거급여 수급자 1호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준공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공공매입 임대주택 공급으로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마련해 시민 주거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제291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윤미 시의원이 한 5분자유발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시정질문이 시의원의 시간이라고 했는데, 시의원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시장의 시간이기도 하다"며 "시의원이 질문을 던져놓고 답변은 제대로 듣지 않은채 시장의 말을 차단하려 한다면 시정에 대한 충실한 질문답변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19일 이윤미 시의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는 것은 시정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듣기 위한 것이고, 시정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통해 시의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 집행부의 일에 대해 시민들이 더 잘 알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일 것"이라면서 제290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진행된 이상욱 시의원의 시정질문은 그런 점에서 문제를 노정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정질문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시의원의 자유영역에 해당하는 것인 만큼 시장이 어떻게 하라 말라 할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다"며 "마찬가지로 시장의 답변 또한 시장의 자유영역에 속한 것이고, 타인이 이렇게 해라 마라 간섭할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장이든, 시의원이든 자신의 발언에 자신이 책임을 지면 된다"며 "이윤미 시의원이 이상욱 시의원의 질문에 대한 시장 답변을 5분자유발언으로 공격한 것은 정치적 시비를 걸기 위한 것쯤으로 시장은 생각했으며 고소(苦笑)를 금치 못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291회 임시회에서 진행된 김병민 시의원의 시정질문을 예로 들며 “김병민 시의원과 이상욱 시의원의 시정질문은 대조를 이룬다고 생각한다"며 "김 시의원과 시장은 매우 차분하고 진지하게 질문답변을 이어가면서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각을 교환했고, 김 시의원이 궁금해 한 것들에 대해 시장과 시 집행부 관계자들은 시의 판단을 충분히 설명했고 김 시의원도 자신의 논점을 잘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때엔 말을 중도에 끊고 신경전을 벌이는 일도 없었다. 이는 시정질문의 초점이 구체적인 사안과 정책에 맞춰졌고, 시장 답변도 해당 사안이나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모양새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통상 답변은 질문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고,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시장이 어떻게 답변하느냐는 것은 시의원의 질문 내용과 태도에 직결된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290회 임시회 시정질문답변 속기록을 보면 시장이 답변할 때 이상욱 시의원이 중간에 말을 끊은 것은 10번이나 된다"며 "이윤미 시의원이 시장만 오로지 이상욱 시의원의 말을 끊은 것처럼 주장했는데 이상욱 시의원이 시장의 말을 끊은 게 더 많은 만큼 속기록을 찬찬히 살펴보라"고 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2025년 2월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전월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23%에서 -0.2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33%→-0.33%), 계양구(-0.41%→-0.31%), 서구(-0.12%→-0.27%), 남동구(-0.42%→-0.23%), 미추홀구(-0.19%→-0.10%), 중구(-0.30%→-0.08%), 부평구(-0.05%→-0.08%), 동구(-0.11%→-0.07%)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15%에서 -0.13%로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연수구(0.29%→0.04%)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서구(-0.43%→-0.36%), 중구(-0.60%→-0.29%), 미추홀구(-0.06%→-0.13%), 남동구(-0.25%→-0.10%), 계양구(-0.13%→-0.09%), 동구(-0.10%→-0.08%), 부평구(-0.04%→-0.01%)는 하락했다. 월세가격 변동률은 전월 0.32%에서 2월 0.24%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남동구(0.44%→0.42%), 계양구(0.31%→0.34%), 서구(0.41%→0.33%), 중구(0.24%→0.25%), 부평구(0.13%→0.15%), 미추홀구(0.43%→0.14%), 연수구(0.22%→0.10%), 동구(0.24%→0.08%) 순으로 상승했다. 토지거래량은 2024년 12월 10,091필지에서 2025년 1월 6,096필지로 대폭 감소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미추홀구(1,260필지)였으며, 이어 서구(1,073필지), 계양구(814필지), 남동구(601필지), 부평구(578필지), 중구(556필지), 연수구(502필지), 강화군(458필지), 옹진군(184필지), 동구(70필지) 순으로 나타났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매수 심리 위축과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했다”라며 “매매가격은 연수구, 계양구, 서구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은 서구, 중구, 미추홀구, 남동구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 청년정책 설계에 성별 특성을 고려한 젠더 이슈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경기도 청년의 정책 욕구와 향후 과제’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세대가 살고 있다. 청년기본법상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인구는 2023년 기준 약 280만 명으로 전국 청년인구의 27.0%, 경기도 전체 인구의 27.7%에 달한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경기도 청년정책이 일자리·금융복지·주거·교육문화 등 영역별로 연령이나 소득·자격기준 등을 고려해 추진되고 있지만 ‘성별’은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젠더 이슈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과 성평등 정책 ‘수요’에 주목했다. 재단은 2023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도민 2,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성평등 의식 및 실태조사’를 재분석했다. 이 중 19~34세 청년세대 586명의 응답을 살펴보면 취/창업 지원·일생활균형·폭력예방·성평등 문화 확산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성평등 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성과 남성 모두 대체로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도가 성평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대해 동의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여성 19.9%, 남성 34.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여성 47.9%, 남성 29.3%였다. 이는 청년층의 정책 체감과 정책 실효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심화하는 젠더갈등과 젠더폭력, 청년여성의 차별경험과 정책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청년 정책 추진 시 청년들의 젠더 이슈에 대한 적극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한 정책방향으로는 ‘젠더폭력, 일자리, 네트워크’의 세 개 주제어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젠더폭력 대응에 대한 성별 공감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청년 참여형 사업 확대 ▲청년여성들의 취업시장 차별 등 성별 특성을 반영한 실태파악과 정책설계 ▲젠더갈등·저출생·기후변화 등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청년 네트워크 지원을 정책방안으로 제안했다. 노경혜 재단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만큼 정책 설계에서도 다양성이 고려돼야 한다”며 “청년정책에서 부족한 젠더이슈를 반영해 정책의 효과를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특례시가 경기도와 함께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의 거점이 될 ‘우만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이재준 시장은 우만 테크노밸리를 포함한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김동연 지사는 우만 테크노밸리 등 ‘경기도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비전’을 발표했다. 이재준 시장은 “우만 테크노밸리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의 마지막 조각”이라며 “주변 역세권 개발 등과 결합해 ‘수원 대전환’을 이끌어가는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만 테크노밸리를 지역개발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우만 테크노밸리 부지 인근은 대학, 대학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며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로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스포츠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우만 테크노밸리 사업은 7만㎡ 규모의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다. 올해 12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우만 테크노밸리 주변에는 광교 테크노밸리, 2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 경기대·아주대, 3개 종합병원 등이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전철역에서 우만 테크노밸리, 수원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는 특화 동선 ▲탄소중립을 고려한 건축계획 수립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우만 테크노밸리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수원월드컵경기장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는 차로 5분 거리다. 이재준 시장은 “탑동이노베이션밸리, R·D사이언스파크, 북수원테크노밸리 등 거점을 연결해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또 관내 대학과 함께하는 50만 평 규모 캠퍼스타운, 100만 평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D(연구·개발) 중심의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탑동이노베션밸리는 올해 4월 분양 후 6월 착공할 계획이고, R·D사이언스 파크는 2024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하면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5년 말 구역 지정 후 2027년 착공 예정으로 ICT(정보통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등 첨단연구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에서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을 마치고 2025년 12월 착공 예정이다. AI(인공지능)에 기반한 IT기업, 반도체, 모빌리티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광명시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다양한 창업 정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5년간 ESG 친화형, 소셜벤처 등 지역 혁신을 이끌 창업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 결과, 지원받은 110개 기업 중 85개가 사업을 이어가며, 77.3%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2024년 경기도 창업기업 생존율 45.4%와 비교하면 약 1.7배 높은 수치로, 이는 광명시 지원 정책이 창업기업들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시가 타 지자체와 달리 창업지원센터를 위탁하지 않고 직영으로 운영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생태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활발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한 결과다. 시는 ▲시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위한 사업자금 지원 ▲오피스, 미팅룸, 콘퍼런스룸 등 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진단,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교육,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등 성장 지원 ▲스타트업협의체 활동 지원, 스타트업 얼리버드 콘퍼런스 등 창업 교류 강화 지원까지 다각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펼쳐 정책 성공을 이뤄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4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의 주요 장애요인(복수 응답 가능)으로 ‘창업자금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50.3%, ‘창업에 대한 전반적 지식과 경험 부족’이 34.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봤을 때 시가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 지원했음을 알 수 있다. 2020~2024년 5년간 창업자금 지원 성과 뚜렷 시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내 예비 창업자와 관내 본사를 둔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개 기업당 최대 2천5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10개 팀에 약 31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진행한 ‘2024년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사업 실적 조사’ 결과, 5년간 창업자금을 받은 110개 기업 중 77.3%인 85개 기업이 생존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기업 매출액 조사 문항에 답한 60개 팀의 지원 전과 후 연매출을 비교해 보면, 지원받기 전은 약 100억 원, 지원받은 후는 296억 원으로 약 3배 증가해 자금 지원이 매출 상승에도 큰 영향을 줬음을 알 수 있다. 실례로 식기 살균·세척 서비스 제공 업체인 ‘㈜더좋은’의 경우, 2019년 창업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2020년 창업자금 지원을 받고, 공정라인 정비와 마케팅 홍보에 활용해 같은 해 9월 고객 수 3천 명을 달성하고, 2024년 기준 연매출 2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뉴로아시스’는 2021년에 받은 청년 창업자금을 활용해 치매예방학습지를 개발했고, 2024년 대한민국 유망특허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살균 기능 물티슈 제조 업체인 ‘㈜메디프트’는 2023년 지원받은 창업자금으로 신바이오틱스 물티슈와 살균 기능 물걸레 청소포 시제품을 제작해 특허출원을 완료하며 매출 품목 다각화에 성공했다. 자금 지원을 받기 전 2022년 연매출 4억 원에서 1년 만에 12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2024년 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케렌시스’의 경우 자금을 광명시 농산품인 백작수수쌀을 활용한 바디로션 신제품 개발에 사용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친환경 홍보물을 제작·판매하는 ‘예그린애드’의 경우 제품 브랜딩과 업무 자동화, 그리고 상표권을 취득하는 데 지원받은 자금을 투입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못난이(낙과) 과일로 유아용 음료를 생산하는 ‘제이씨워너비’의 경우에도 지원받은 자금으로 신제품을 개발·판매하며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창업자금은 초기기업에는 제품 개발과 연구에 필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창업 후 4~7년이 지난 도약기업에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큰 비용이 들어가는 사무실도 지원해 창업 진입 장벽 낮춰 시는 창업자들이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오피스와 독립오피스도 지원한다. 광명시창업지원센터의 공용오피스는 관내 예비창업자 또는 공용오피스에 본사를 이전할 수 있는 경우 평가를 거쳐 무료로 제공된다. 독립오피스는 1개실당 연간 임대료 100~150만 원으로 입주할 수 있어, 높은 임대료로 창업을 망설이는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기관 대상으로 보험료 청구 오류 예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엔텍’은 2023년 공용오피스, 2024년 독립오피스에 입주하며 2022년 1억 3천만 원이던 매출액이 2024년 2억 5천만 원으로 상승했다. 반려동물 신분인증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우연컴퍼니’는 2023년 독립오피스에 입주했으며, 2022년 2억 4천만 원의 매출을 2024년 6억 원으로 성장시켰다. 지속적 성장 위한 교육, 1대1 멘토링, 네트워킹까지 제공 창업기업 대상 단계별 교육은 회사의 경영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세무, 법률, 특허 등 경영 필수 분야부터 노동, 마케팅, 재무 관리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까지 기초·심화 교육 과정을 운영해 창업기업들이 초기 경영 위기를 최소화하고, 보다 전략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 컨설팅, 1대1 전문가 멘토링, 월별 상담창구 등 맞춤형 성장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얼리버스 콘퍼런스 등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는 창업기업 소통의 장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창업지원 정책을 재정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혁신을 이끌어가는 창업가들이 광명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이달 내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천5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향후 시의회의 협조를 받아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지원 기업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페스티벌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관내 기업과 투자사의 투자 조건 협의까지 이끌어 내는 등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가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와 지식재산권 분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지식재산 보호강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4월 7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기술탈취와 유출,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가의 일반 상담을 제공하며, 심층상담이 필요한 기업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국내외 심판·소송을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판·소송 비용도 지원한다. 심판·소송 비용은 최대 70%를 지원하며 기업당 국내 최대 2천만 원, 국외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지식재산 보호강화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호데스크 일반상담 169건, 심층상담 75건, 심판·소송비용 84건 등 총 328건을 지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 누리집 공고·안내 메뉴 내 사업공고 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지식재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 탈취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기술 보호에 앞장서 기업들이 기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2022년 361개 도내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지원 정책 수요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은 컨설팅 및 법률상담(56.2%), 중견기업은 인식 제고 교육과 홍보강화 정책(65.8%), 대기업은 지식재산 침해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70%)가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