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성공, 경기도에서 완성” 한준호의 승부수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실용주의·민생우선주의 강조한 한준호의 정견 발표
GTX-Ring·판교 10개 프로젝트·반도체 벨트로 ‘서울 안 가도 되는 경기도’ 구상 제시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한준호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이재명 정부 1번지’ 경기도를 자임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15일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경기도는 곧 대한민국이며, 경기도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이 성공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이 가장 먼저 성과로 나타나는 곳을 경기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이념과 진영이 아니라 국민의 삶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민생우선주의, 성과제일주의, 실용주의 정치로 시대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념 대결보다 생활 밀착형 성과를 앞세워 경선 레이스를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대도약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는 광역 교통·첨단 산업·균형 발전을 아우르는 3대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한 후보는 △GTX-Ring 순환 철도망 구축 △‘판교 10개 만들기’(P10 프로젝트) △경기도 반도체 벨트 완성을 대표 정책으로 제시했다.

 

우선 GTX-Ring은 서울을 경유하지 않고도 경기도 전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순환형 광역급행철도망 구상이다. 한 후보는 “서울을 거치지 않아도 경기도 어디든 빠르게 이동하는 철도망을 만들겠다”며 “경기도 곳곳에 혁신 일자리를 만들어 더 이상 서울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집중 구조를 바꾸고, 경기도 내 자족 생활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판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는 판교테크노밸리급 혁신 클러스터를 도내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후보는 첨단 기업과 스타트업이 모이는 혁신 거점을 분산 배치해 일자리와 인구, 산업을 균형 있게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반도체 벨트 완성을 통해 용인·화성 등 기존 거점과 연계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경기도 전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기도를 정치의 디딤돌로 쓰지 않겠다”며 “경기도에 제 뼈를 묻고 경기도에서 정치교체의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권 도전의 발판으로 도지사직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앞세워 도민 밀착형 행정을 약속한 셈이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이 잇따라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연속성을 내세우는 가운데, 한 후보는 ‘실용주의’와 ‘민생 우선’을 전면에 내걸고 차별화된 경기도 성장 비전을 제시하며 예비경선 표심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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