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의원, ‘국군의날 기념일 변경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 문수철
  • 등록 2017.09.11 16: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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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3명, 국군의날 광복군 창설일로 변경해야


▲ 권칠승 국회의원(화성, 병)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10월1일 국군의 날은 1956년에 제정한 것으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육군의 38선 돌파를 기념하는 의미로 정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국군의 역사적 뿌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이에 권칠승의원은 지난 8일, 국군의날을 광복군 창설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권칠승의원은 “국군의 역사적 맥을 분명히 함으로써 대한민국 강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여 헌법정신과 민족정기를 수호하며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발의했다”며 제안이유를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광복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규군대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제헌헌법과 87년 개정헌법에서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음을 명문화하고 있어 우리 군의 모체는 광복군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복군은 대외적으로 독립된 위상을 가지고 해방이 되는 날까지 타국과의 군사협상과 합동작전을 펼치고, 국군의날을 광복군 창설일로 변경하는 것은 헌법정신과 항일독립정신을 계승해 국군의 역사적인 맥을 확립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칠승의원은 “그동안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물론 국회에서도 국군의날 변경을 주장했지만 진지한 논의와 공론화가 이뤄지지 못한 채 번번이 무산되거나 좌절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올해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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