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대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자치의 근본은 학교자치에 있다. 학교자치를 보장하기 위해 개별학교에 대한 간섭을 최대한 줄이고 학교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학교운영에 대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이재정 교육감이 실시한 9시 등교나 야간자율학습폐지는 의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순수하고 좋았다”고 말하며, 교육정책은 어느 한 단면만 보고 만들어서는 안 된다. 현재 야자 폐지나 9시 등교가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이유는 개별학교가 자율적으로 학교 환경에 맞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을 교육청이 강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학교의 자율권이 폐지된 것이다”고 거듭 말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교육청의 사업을 50% 감축과 행정업무 제로화 하겠다. 교육청의 지시사항에 대해 회의하고, 서류 만들고, 보고하고 또 교육청에서 결정된 각 사항들에 대해 이행보고 같은 것들이 반복되고 있다. 교사의 행정업무를 제로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 업무 분장의 표준화로 적정한 업무가 부여되도록해 불필요한 업무는 외주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학교행정실과 관련해 “교사의 행정업무를 줄이면서 행정실의 전문화도 필요하다. 현 행정인력의 전문성 교육을 강화하면서 행정인력에 대한 복지비용을 현실화 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올바른 배움은 단지 우수한 교육과정과 뛰어난 교사들을 갖추는 것만으로는 실현가능성이 어렵다. 학교가 학생들의 배움을 실천하도록 지원체계가 갖추어질때 미래형 혁신학교의 모델이 완성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