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염태영 수원시장은 청렴 거론 자격 없다' 비난

"수원의 잃어버린 8년에 4년 더이상 연장은 안된다"

 

▲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가 언론에 보도된 염태영 수원시장의 땅투기 의혹 관련 자료들을 보여주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인뷰)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자유한국당 정미경 전 국회의원이 수원시장 출마선언을 하며 최근 여론에 오르내리는 염태영 현 수원시장을 강도 높게 비난 하며 “지난 잃어버린 8년에 4년을 더 연장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했다.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는 3일 목요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3층 기자실에서 수원시장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공군전투비행장이 이전되면 수원시의 인구팽창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빨라지고 곧 인구 200만의 메가시티가 될 것이다. 수원시 전체를 다시 설계하고 거기에 걸맞은 기반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지금은 그런 수원시의 미래를 그릴 사람이 수원시장이 되어야 한다. 사리사용을 채우지 않고 청렴한 사람, 공명정대하고 열정적인 사람이 수원시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 언론에 보도된 염태영 수원시장의 땅투기 의혹 관련 자료들

 

이어 정 후보는 “수원시의 지난 8년은 정체된 8년 이었다. 많은 시민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세먼지, 아파트값 폭락, 청년일자리, 공무원 인사비리, 종중 땅투기 등 청렴을 강조했으나 오히려 신뢰를 잃어버렸다. 많은 분들이 수원을 다시 공명정대하고 반듯한 수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정 후보는 “지난 8년간 시장을 하고서도, 못한 일이 있다고 4년을 더 하겠다고 나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시민들을 대신해 묻는다. 8년간 무엇을 했으며 본인 땅과 친인척 땅으로 부자 됐는지도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직원격려금 횡령문제도 사정과 이유를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후보는 “현직 구청장이 모임단체에서 시정설명을 하기 보다는 염태영 시장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보았다. 공무원들이 현 시장이 얼마나 무서 우면 이렇게 대놓고 선거운동을 할까 싶다. 나쁜 권력이란 그런 거다. 시민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결국에는 시민들을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수원의 다섯 곳 국회의원들 모두와 시장이 같은 당이다.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다보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다 알고 있다. 다만 모른 척 할 뿐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미경 후보는 “지난 8년간 수원을 바꾸지 못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4년 더 한다고 해도 수원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수원의 미래를 위해 이번에 시장을 바꾸어야 한다”며 자신이 수원을 변화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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