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너소사이어티 제1호 박재순 의원

세비 약 2억5천만원 전액기부한 박재순 경기도의회 의원


▲ 4년간의 세비 2억5천만원 전액을 기부한 박재순 경기도의원 후보


4년간 자신의 세비 약2억5천만원 전액을 기부한 사람은 바로 박재순 경기도의회 의원이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원 선거에 다시 한 번 출마를 결심하며 또 한 번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4년간 자신이 받는 세비 전액을 또다시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수원에 소재한 총22개의 학교 세류초등학교, 권선초등학교, 남수원초등학교, 신곡초등학교, 곡선초등학교, 세곡초등학교, 선행초등학교,, 효정초등학교, 명당초등학교, 곡반초등학교, 선일초등학교, 안룡초등학교, 세류중학교, 권선중학교, 화홍중학교, 곡반중학교, 남수원중학교, 곡선중학교, 권선고등학교, 곡정고등학교 화홍고등학교이 공통점은 모두 수원에 소재한 학교들 이라는 것과 어느 한 사람의 기부를 받아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후보자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개인의 역할과 덕목에 관계없이 자유한국당의 인기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반대로 민주당의 인기는 떨어질 줄 모르는 상황에서의 선거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어느 날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 크게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듣고 어리둥절해 하다가 낯선 사람으로부터 ‘장학금 덕분으로 아이가 무사히 잘 졸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뿌듯했었다”고 말하면서 “크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받는 세비가 보다 유용하게 쓰이길 원했는데, 가끔 주민들이 해주시는 그런 말에 여전히 가슴이 뛴다”고 말한다.


그러나 박 후보의 선행에 대해 권선구 주민들은 잘 모른다. 개인에게 2억5천만 원은 큰돈일 수 있지만 이것을 22개 학교에 나누어서 보내면 돈의 단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크게 표시가 나는 일은 아니게 되어버린다. 그럼에도 박 의원의 선행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박 후보자야 말로 진국인데, 그런 사람은 당과 관계없이 당선돼야 또 아이들이 도움을 받고 학교 설립 문제도 쉽게 해결 것인데” 라며 은근히 지지발언을 한다.


박 후보는 정치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고, 조금만 틈을 보여도 주민들에게 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도의원이 되고서야 알았다. 그래서 80년대 학교를 다닐 때보다 더 많은 공부를 나이 먹고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지만 그의 말은 사실이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성을 요하는 일이기도 하며 열정이 요구되는 상임위원회이기도 하다.


특히, 박 후보의 이번 지방 선거공약은 전과 같은 세비 전액기부와 수원 아이파크 내 초`중`고 통합형 학교 설립이다.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음에도 통합형 학교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만은 반드시 해내고 싶다는 것이 박 후보의 공약이자 소망이다.


한편, 박 후보의 남모르는 선행은 경기도 공직자로서는 처음 받게 되는 아너소사이티상을 수상하게 만들었으며, 현장 기자들의 노동조합 경기미디어포럼에서 주는 경기도의회 의정 대상을 수상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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