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명철 시의원 후보가 26일 오후 3시 오산시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다짐 했다.
오산에서 김명철 시의원 후보는 오산시장보다 유명세를 더 보이는 유일한 시의원으로 소문나 있다. 지난 수년간 역대 시장들도 하지 못했던 오산역 앞 기업형 포장마차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철거를 할 수 있도록 법령과 조례를 들고 다니며 뛰어 다닌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또한, 김 후보자는 지난 4년간 오산시의회에서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협상에 있어서도 “조례는 법령에 따라야 하고 위임 사무는 조례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 정확하다”며 오산 행정부의 잘잘못을 조목조목 따져 시장과 민주당 의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던 인물이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공부 열심히 하는 시의원 김명철”이다.
지난 8년간 오산시장을 역임했던 민주당의 곽상욱 시장도 “김명철 시의원만 없으면 좋겠다. 저를 제일 괴롭히는 시 의원이다. 덕분에 사업하나 하려면 저와 공무원들 모두 밤새워 공부해야 한다”고 김 의원의 학구열을 높이 평가했다.

오늘 선거 사무소를 개소한 자리에서도 김 후보자는 같은 당의 시장 후보로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권재 시장후보에게 “혹시 시장이 된다고 하시더라도 저는 잘잘못은 정확히 따져 볼 겁니다. 같은 당이라고 어물쩍 넘어가지는 않겠습니다”라는 말을 해 사무실 개소를 축하해 주려고 참석한 지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오늘 개소식에는 이기하 전 오산시장과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지역위원장 및 오산 시`도의원에 출마한 후보자 전원이 참석해 김명철 후보자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