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안혜영 의원(수원 11선거구)이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도의회 전체 142석 중 135석을 민주당이 차지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민주당 부의장 후보가 7월10일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부의장 선거에서 당선된다.
안 의원은 26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들이 민주당 의원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만큼 도의회는 두려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개혁을 선도해야 한다”며 “도민의 삶을 보듬는 의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00명이 넘는 초선의원들을 위해 “저 역시 초선 시절 어디서도 조언을 구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던 기억이 있다. 또 정보 부재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때로는 이것이 지역주민들의 더 많은 민원 해결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며 “앞으로 겪게 될 짐을 덜어드리고 싶다. 빠른 연결고리를 만들어 네트워크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으로는 △의원들의 민원창구 역할 △의정활동에 필요한 최적화된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충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추진단’ 구성해 공약실행 방안 지원 △지역상담소를 통한 의정활동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저 안혜영은 부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부드러우면서도 든든한 제10대 도의회를 만들겠다”며 “도내 31개 전 시·군을 구석구석 ‘더불어 함께 할’ 사람 안혜영과 함께 해 달라. 최선의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궂은 일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장단 선거는 27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현재 부의장 후보로는 수원 출신 안혜영 의원을 비롯 김원기 의원(의정부), 문경희 의원(남양주), 송영만 의원(오산)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2명의 부의장이 선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