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광명시가 GTX-D 노선의 광명시 경유 계획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25일 ‘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GTX-D 노선의 광명·시흥역(가칭) 설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동안 GTX-D 노선 계획은 그간 광명시 땅을 지나가는 수준이었다”고 언급하며 “광명시는 그간 GTX 노선의 광명 경유와 정차를 유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번 노선안 발표로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어 “GTX를 통해 광명시흥 신도시뿐 아니라 광명시 광역교통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GTX D·E·F 신규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하고, 1단계 노선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와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신도시 등 도시 성장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 등을 위해 그동안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상위 기관인 경기도 및 관련기관에 GTX 광명 경유를 제안하는 등 노선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시흥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개발사업에 대비해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 등 서울과 경기를 잇는 다양한 광역철도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34개 식품기업 및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푸드테크(식품산업 관련 산업에 4차 산업기술 적용해 부가가치 창출하는 기술) 전략수립을 위한 경기도 기초조사 결과를 25일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미디어데이 및 시상식’에서 발표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관련 산업에 첨단기술 등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식재료가 푸드테크에 미치는 영향을 10점 만점에 7.4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54.5%가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안정적인 공급(30.3%), 가격지원 기대(23.4%),안전해서(21.7%), 지역농가와 상생(15.5%) 등이었다. 국내 푸드테크산업의 주력 분야는 ▲식물기반 대체식품 ▲식품커스터마이징(케어푸드,메디푸드) ▲간편식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푸드테크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10점 만점에 7점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간편식, 스마트식품유통, 식품커스터마이징, 펫푸드, IT플랫폼, 그린바이오, 외식테크 순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문에 응했다. 응답자들은 경기도 월드푸드테크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10점 만점에 7.17점을 매겼다. 응답자들은 그 기능으로 연구개발 지원 및 상품기획(41.4%), 홍보마케팅·판로개척(23%), 기업간 협력 도모(13.5%), 그리고 인력개발지원, 업무공간 제공 등을 꼽았다. 한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이날 조사결과 발표와 함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미디어데이 및 시상식’을 함께 열었다. 식품부문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메타텍스쳐(대표 조문성)가 개발한 식물성 계란 대체 식품인 스위트에그는 일반 계란과 식감이 90% 일치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 또한 저렴해 식품‧유통업체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경쟁 제품인 미국의 저스트에그보다 품질이 낫고 가격도 저렴해서 미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국제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식품부문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링크디엔에스(대표 김하욱)는 로컬푸드 가공 및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방대한 국내외 식품가공 원료 이용 및 레시피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한 식품가공을 지원해 소외된 우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돕는다. 포항 구룡포산 감태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이용해 카페인 해소제 ‘닥터카페인 푹’을 만든 비아이랩스(대표 이준석)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대두박 업사이클링(새활용)을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원료인 대두배아 발효추출물 개발을 제안한 엠바이옴쎄라퓨틱스(대표 강세찬)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상을 받게 됐다. 토닉워터 희석용 발포정 ‘포켓토닉’을 개발한 넷(NET, 대표 김예성)은 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목을 받게된 푸드테크가 고품질 친환경 로컬푸드의 판로 개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5일 GH 공동주택의 창의적 디자인을 선도할 ‘GH 영 아키텍트’ 4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4일 모집공고 한 ‘GH 영 아키텍트’ 에는 11월 20일부터 12월 8일까지 총 86명이 지원했으며, 준공 및 수상 실적과 포트폴리오 디자인 우수성 등을 종합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최종 40명이 선정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다음 주 중 GH 홈페이지에 최종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며, 선정된 ‘GH 영 아키텍트’는 향후 2년간 민간사업자 및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여 GH가 추진하는 신규 공동주택사업에서 공동주택 설계 특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 ‘GH 영 아키텍트’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GH는 젊고 유능한 건축가들에게 공동주택사업에서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공동주택의 디자인 차별화 및 품격을 제고하도록 ‘GH 영 아키텍트’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해 화성시 및 안양시 일대 공동주택사업에 만 45세 미만의 역량 있는 신진건축사 제도를 처음 도입했으며, 더 많은 건축가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응모 자격을 건축사사무소 개설 신고 10년 이내로 확대하여 ‘GH 영 아키텍트’를 모집해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올해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에 기준이 되는 경기도 7만 1,227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35% 상승(전국 1.09%)한 것으로 결정됐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 ’24년 적용 현실화율을 전년과 동일하게 ’20년 수준인 65.4%로 동결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간 한국부동산원과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조사, 토지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 청취,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해 이날 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해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의 기준, 토지시장의 지가정보 제공 등으로 활용된다. 전년 대비 표준지 공시지가의 시군별 변동률을 분석해 보면 용인시 처인구(4.84%), 성남시 수정구(2.71%), 광명시(2.2%), 시흥시(2.09%), 수원시 팔달구(2.04%) 지역 등이 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용인 처인),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성남 수정), 3기 신도시 조성(광명·시흥), 팔달10구역 재개발사업(수원 팔달) 등 개발사업 호재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동두천시(-0.40%), 양평군(-0.23%) 등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하락 요인은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60%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1월 25일부터 2월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표준지는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심사 및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이 필요한 경우 3월 14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군부대 내에서 발생하는 형사 사건에 대한 원활한 수사 업무 진행을 위해 해군 제2광역수사대와 실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1월 23일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수사 실무 협의회를 열고 △개정된 군사법원법 주요 내용 공유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특정 사건의 신속하고 투명한 해결을 위한 수사 절차 개선 △각 기관 수사 기능 비상연락망 구축 등 수사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 관계자는 “해군 군사경찰과 정기적으로 수사협의회를 개최하고, 상호간 수사 절차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군인, 군무원 등의 인권 보장 및 군 수사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3년 10월 24일 개정 공포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군인, 군무원 등의 성범죄, 사망사건 원인 범죄 등의 사건을 군으로부터 이첩받아 수사하게 됐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7천768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5천13건보다 55%가 늘어난 수치다. 2023년 적발건수 7천768건 중에서 3천189건(41%)은 철거 및 원상복구가 완료됐으며, 4천579건(59%)은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시군별로 보면 남양주시 2천35건, 고양시 1천104건, 시흥시 804건, 의왕시 534건, 화성시 516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시는 농지를 야적장으로 불법 형질변경해 사용한 사례를 항공사진 판독으로 적발해 이해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 중이다. B시는 지역농협이 농기계보관창고(503㎡) 3분의 1을 구조 변경해 사무실, 휴게실, 화장실 등으로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한 사례를 도·시군 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적발해 원상복구 조치 중이다. C시는 접근하기 힘든 임야에 허가나 신고 없이 건축물(창고)이나 야적장 등을 설치한 사례를 드론 촬영으로 적발해 현재 철거 및 원상복구 조치 중이다. 도는 2023년에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적발건수가 2022년보다 늘어난 이유로 항공사진 조기 판독 및 현장 조사, 드론 활용 단속, 현장 중심의 도․시군 합동점검, 불법행위 단속 통합가이드 마련 및 개발제한구역 담당 공무원 합동연수(워크숍)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이전까지는 매년 10월에 항공사진 판독 완료 후 시군에서 불법 여부를 현장 확인했으나, 2023년에는 시기를 앞당겨 6월부터 판독이 완료된 시군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확인을 완료하여 불법행위를 단속 중이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기준 통합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하고 담당 공무원 합동연수를 통해 단속기준과 요령을 알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신규 임용자나 경력이 짧은 시군 담당 공무원도 법과 원칙에 따라 형평성 있고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수형 경기도 지역정책과장은 “경기도 내 개발제한구역은 교통이 편리하며 임대료가 저렴해 불법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드론을 활용한 적극 단속 등을 통해 불법행위의 고착화를 조기에 차단하고, 도 특별사법경찰단과의 협업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남양주시는 23일 시청 여유당에서 시 관계자와 출입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교통·경제·교육·복지·문화·행정의 6대 분야에서 지난 1년 6개월여간 다져온 주요 성과들을 되짚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인구 100만 메가시티와 미래형 자족도시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마음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꾸준히 이어온 진심소통을 강화해 시민시장시대에 한층 더 다가가고, 분야별로 적극적인 남양주형 정책의 확대 추진에 힘쓰는 등 민생을 꼼꼼히 살펴 공감받는 시정을 확실하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주광덕 시장은 2035년 이전에 인구 100만 명에 도달할 것이 예상된다면서, 도시 성장에 맞춰 행정서비스 체계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점사업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을 발표했다.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주 시장은 국토교통부와의 힘든 줄다리기 끝에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 규모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120만㎡를 확보한 것을 지난해 중요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곳에 스마트 신소재 융합산업과 바이오·메디컬, IT, AI 인공지능 등 미래첨단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해 확실한 자족기반 마련 등 남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도내 3기 신도시 최초로 지난해 첫 삽을 뜬 왕숙 신도시 356만평(1177만㎡)를 비롯해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총 500만평(약 1650만㎡) 규모의 개발사업이 시기를 앞다퉈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예정된 입주 인구만 해도 26만여 명에 이른다면서 선교통-후입주, 특화된 개발계획을 실현해 1·2기 신도시와 차별화된 도시첨단산단과 복합문화공간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급 종합병원 유치 등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에 속도를 더해 시민이 체감할 만한 결과물을 내고, 지역사회와 함께 경기도 의료원 백봉지구 유치의 철저한 대응에 힘쓰는 등 향후 대폭 증가할 의료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행정수요조사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힌 교통체계 개선·확대에 대해서는 GTX-B 상반기 조기 착공과 GTX-D·E·F 연결 추진, 별내선(8호선) 상반기 개통을 위한 TF팀 본격 가동에 집중하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국지도 98호선 상반기 개통, 수석대교의 조속한 착공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다산역 7개·별내역 6개 등 버스 노선 개편과 다산역 주변 환승주차장의 신속한 건립, 우리동네 주차장 확대 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시행을 강조했다. 미리 찾아가는 학교 방문과 1:1 컨설팅 등 진로진학교육 확대, 학교 실내체육관·청소년 시설 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더불어 청년창업센터를 통한 지역 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는 물론 다양한 구직·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온오프라인 정약용 아카데미 센터 구축, 휴먼북 라이브러리 활성화 등 평생교육 플랫폼 확대 운영 계획에도 힘을 줬다. 또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복지 실현과 나눔 문화 일상화에 힘쓸 방침이라며, △남양주 특화 아동 돌봄센터 ‘상상누리터’본격 운영 △경험·역량 중심 사회서비스형 어르신 일자리 확대 △동·서부권역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디지털 기부 확대, 놀이형 기부 도입, 나눔 교육 강화 등도 시행해 진정한 복지도시 도약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남양주문화재단 설립 △대형문화예술회관 건립 △몽골문화촌 재정비로 체험·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다산 정약용 콘텐츠 확대 △남양주FC 운영 활성화 △평내 체육문화센터 등 권역별 체육시설 확충 △맨발걷기 황톳길을 포함한 하천 문화·힐링공간 조성 △시정연구원 설립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 나갈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 시장은 오는 10월 다산중앙공원과 선형·수변 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시민 주체적 마을문화 확대와 친환경·정원문화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을 늘 가슴에 품고, 남양주의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찾아 쉼 없이 달려왔다”며“앞으로 2600여 명의 시 공직자들과 함께 선택과 집중, 강력한 추진력으로 슈퍼성장의 본궤도 진입과 미래형 자족도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스위스와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 일드프랑스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9일 일드프랑스 주청사에서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를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양 지역은 스타트업과 첨단산업, 기후변화뿐 아니라 문화예술교류, 청년교류 등의 측면에서 협력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스타트업 교류차원에서 스타트업들과 함께 경기도에 오시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 기업, 산업, 도민의 일상생활이라는 4대 분야에서 경기도 RE100이라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저탄소를 포함한 협력 분야가 많다. 취임 직후 미래성장산업국과 기후국을 신설했는데, 간부급 접촉을 추진해 협력을 모색했으면 한다. 국장급 담당자를 지정해 주면 연례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페크레스 주지사는 이에 대해 “일드프랑스 주에도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기술기업 클러스터가 있고, 첨단기술 엔진 역할을 하는 사클레도 있다. 양 지역 간 협력할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도 사클레와 같은 실리콘밸리가 있다고 하셨는데 서로 긴밀하게 교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관심을 두는 프랑스 청년이 늘고 있다. 올해 한국에 보낼 장학생 7명을 선발했는데 관광 교류도 늘렸으면 좋겠다. 한국에 가본 것이 7~8년 전이다. 다시 가보고 싶다”며 교류 확대와 방한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은 프랑스 최대 스타트업 기술 전문 전시회인 비바테크(5월 예정)와 경기도가 하반기 추진 중인 스타트업 행사에 양 지역 스타트업을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청년 교환 프로그램, 환경 분야 사업 등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국장급 실무그룹을 구성하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만남은 경기도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앞두고 촉박하게 방문 의사를 타진했는데도 페크레스 주지사가 기존 일정을 취소하는 등 적극적 의지를 보이면서 성사됐다. 일드프랑스는 특별히 아침 일찍 도 대표단을 초청해 조찬을 함께하는 배려를 보여줬다. 일드프랑스주는 수도 파리를 품고 있는 광역자치단체로 인구 1,240만 명의 프랑스 지역 인구수 1위 지역이다. 수도를 품고 있고, 지역 인구수 1위 등 경기도와 공통점이 많다. 일드프랑스와 경기도는 2016년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페크레스 주지사는 지난 2022년 9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도지사 당선을 축하하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프랑스 상원의원 청사에서 크리스티앙 캉봉(Christian CAMBON) 일드프랑스 상원의원을 만나 양 지역과 국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프랑스 상원의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도록 또,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것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기도가 일드프랑스뿐만 아니라 프랑스와의 관계에서 더 많은 협력을 하려고 하는데 의원님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캉봉 의원은 “경기도와 일드프랑스의 파트너십이 굳건해진다는 게 너무나 기쁜 일”이라며 “한국이 지리적으로 면적이 넓은 나라는 아니지만 경제 개발이라거나 미디어, 자동차 그리고 다양한 혁신 분야에 있어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사고 있다. 앞으로 같은 방향으로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캉봉 의원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7박 9일간의 해외방문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한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평택시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새해 주요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100여 명의 언론인과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주요성과 발표, 2024년 주요 시책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장선 시장은 현재 평택시가 반도체‧수소 산업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각종 택지개발과 도시숲 사업으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교통‧문화‧의료‧복지망 강화로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브랜드평판’ 1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2위를 달성하고,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시장은 2024년에도 평택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따뜻한 복지도시 △지속가능 미래첨단도시 △친환경 명품도시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 구분돼 진행되는 각종 사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미래첨단 녹색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도 국내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평택시는 민생 안정 정책을 강화하고, 60만 인구를 대비해 도시 정주 여건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상상 속의 ‘푸른 용’처럼 모두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평택시는 우리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올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영입 인재와 지역인재 간의 갈등이 곳곳에서 불붙고 있다. 전략공천이 구체화 되면서 지역 일꾼들이 상대 후보와 싸우기도 전에 여·야 중앙당 또는 ‘윤심’과 일전을 치르게 된 셈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한 수원지역에는 선관위 홈페이지를 보면 17일 현재 5개 지역구에 17명의 예비후보자들이 등록했다. 국민의힘이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수원병),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까지 영입 인재들이 잇달아 배치되면서 기존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하던 출마예정자들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도 최근 고동진 전 삼상전자 사장과 김원재 전 행정관의 ‘수원무’ 출마 가능성이 언론 보도를 통해 언급되고 있어 갈등을 예고했다. 수원갑 - 국힘 김현준 전 국세청장에 이창성 당협위원장-김해영 회장 3파전 수원을 - 민주 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호진 전 수원시의원 경합 수원병 - 국힘 이혜련-김용남 이탈로 방문규 전 장관 vs 김세연 대표 구도 수원정 - 국힘 이수정 교수 영입에 4년 준비한 홍종기 당협위원장 불출마 선언 수원무 - 국힘-민주 전략공천 언급... 지역일꾼 박재순-이병진 ‘자신 있다’ 의지 ‘수원갑’은 국민의힘에서 영입 인재인 수성고 출신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나섰는데 이곳도 이창성 당협위원장, 김해영 수원미래발전연구회장과 공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현역 김승원 의원이 당내 경선 없이 단수공천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수원을’은 현재까지 ‘낙하선’ 논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백혜련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호진 전 수원시의회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국민의힘은 한규택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인재 영입 갈등으로 가장 주목받는 곳은 ‘수원병’이다. 이곳은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김용남(현재 무소속) 전 국회의원과 현 당협위원장인 이혜련 전 시의원이 일찌감치 총선에 뛰어들었고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까지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당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 중 한 곳이었다. 민주당은 재선의 김영진 현역 의원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이혜련 전 시의원은 방문규 전 장관을 지지하고 후보 대열에서 빠졌으며, 김용남 전 의원은 ‘윤심’을 저격한 뒤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아직 예비후보 명단에는 수원병으로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당내경쟁에서는 먼저 등록한 김세연 스마트도시문화연구소 대표가 방문규 전 장관과 ‘다윗’과 ‘골리앗’ 경쟁을 하고 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방 전 장관은 최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한 후 직접 빨간색 점퍼를 입힌 인물이다. 김세연 예비후보는 이 같은 상황에서 “김용남, 이혜련 후보가 경쟁에서 빠졌지만 제가 남아 있는 한 정정당당하게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수원정’은 선관위에 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교수와 국민의힘 이수정 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민주당 3선 박광온 의원의 지역구이자 경기도 신청사가 위치해 있고 광교신도시를 관할하는 곳으로 국민의힘 이수정 교수가 영입 인재로 낙점된 곳이기도 하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수원정에 출마해 낙선한 뒤 4년간 지역구를 꾸준히 관리해 온 국민의힘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곳은 갈등의 불씨가 싹트기 전 합의가 이뤄졌지만 지역구를 잘 알고 열심히 해온 인물이 스스로 내려놓은 것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준혁 교수가 비명계 박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수원무’에서도 국민의힘 박재순 당협위원장이 지난 총선에서 김진표 의장에게 근소차로 패배한 뒤 절치부심으로 지역구 관리를 해왔는데 최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용산 출신 김원재 전 행정관의 전략공천이 언급되고 있다. 17일 현재 김원재 전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무 당협위원장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 이어 지난 15일 수원시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정식을 가져 사실상 중앙당 전략공천 검토와 상관없이 강행 노선을 밝힌 것으로 읽힌다. 그렇다면 지역일꾼인 박재순 예비후보는 당연히 경선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 3선 수원시장 겸 정당 최초 현직 기초단체장 출신 당내 최고위원을 역임한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진표 의장 보좌관 출신인 이병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이와 관련 SNS를 통해 “누가 와도 자신 있다”고 밝힌 뒤 “수원무는 무주공산이 아니다. ‘수원무’의 주인은 ‘수원무’의 시민이다”고 말하며 국민의힘 측에서 흘러나오는 ‘무주공산 탈환’ 등의 설왕설래를 겨냥했다. 이처럼 수원 지역구 5곳 중 4곳이 영입 인재를 투입했거나 검토하고 있고 3곳(수원 갑, 수원병, 수원무)에서 이미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기존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하던 예비후보들은 이 같은 공천 논란에 불만을 내비치면서도 총선 승리를 위해 ‘정당한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양자회담을 통해 투자유치와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6일 오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Davos Congress Center)에서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투자를 해준 머크사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머크가 공급하는 전자재료는 경기도의 전략산업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소재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 베크만 회장은 “머크는 비전을 가지고 경기도에 투자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투자의 이유로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불필요한 행정규제 등 관료주의가 없으며, 대 중국 수출 등 국제 무역에 있어서 지리적 장점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를 유럽 본사에 초청하고 싶다”고 답했다. 머크는 독일에 본사를 둔 356년 역사의 최장수 과학기술 기업으로 지난 2002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연구소와 공장을 준공한 이후 평택, 안산에 OLED 소재 연구소와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시설 등을 증설해 왔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머크의 도내 투자는 약 2,700억 원, 고용은 1,700명에 이른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싱가포르 대통령과 장관, 중국 랴오닝성 성장,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먼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Josephine Teo)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난 김동연 지사는 “미래성장산업에 있어서 경기도 판교는 한국을 대표한다”면서 “싱가포르와 경기도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며 두 사람을 경기도에 공식 초청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 청년사다리 정책을 설명하며 “싱가포르 대학에도 경기도의 청년을 보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대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은 “청년사다리 정책은 좋은 정책이다. 싱가포르에 돌아가서 교육부에 전달하겠다”고 답한 후 김동연 지사의 싱가포르 방문을 요청했다. 조세핀 테오 장관도 “한국의 하이테크, 국가 데이터 전략 등은 높은 수준”이라며 “경기도와 더욱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지도자와의 만남에 이어 김 지사는 중국 랴오닝성 리러청 성장과 만나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중국 랴오닝성을 공식 방문해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리러청 성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가 신뢰 회복인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서 좋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지난 방문 당시 김 지사가 얘기한 두 지역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감동받았다”며 “올해 안에 하오펑 서기가 경기도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랴오닝성 방문 당시 하오펑(郝鵬) 랴오닝성 당서기의 경기도 방문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언제든지 서기가 원할 때 방문해 달라. 빠르면 빠를수록 더 좋다”며 “리러청 성장도 경기도를 꼭 방문해 달라”고 화답했다. 에크나스 신데(Eknath Sambhaji Shinde)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와도 만나 양 지역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에크나스 신데 총리는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에서 해외 직접투자를 가장 많이 받는 주로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가 풍부한 한국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데 삼성과 에스케이 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마하라슈트라주와 경기도는 17년의 우정을 이어왔고 인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대차와의 업무협약을 축하한다. 경기도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삼성, 에스케이 같은 많은 대기업들이 있다. 우리 기업들이 인도와 같은 신흥국에 적극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양 지역의 적극 협력과 함께 에크나스 신데 총리의 경기도 방문도 제안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 서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州都)는 뭄바이이다. 경기도는 2005년 1월 경기비즈니스센터 뭄바이 지점을 열면서부터 인연을 시작해 2007년에는 마하라슈트라주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후 경기도 실무단 방문(2009~2019), 마하라슈트라주 광·산업부 장관 경기도 방문(2016) 등의 교류 관계를 이어왔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평택시는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평택‧화성‧용인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반도체 기업 및 관련 기관이 밀집될 전망이다. 클러스터 내에는 2047년까지 총 622조 원의 민간 투자로 13개의 반도체 신규 생산라인(팹)이 구축될 예정이며, 이 중 평택시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6라인의 신규 팹에 약 120조 원이 투입돼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평택, 성남, 수원 등 세 곳을 미래 반도체 연구 기반 시설 거점으로 선정하고, 차세대반도체의 연구개발 및 교육 거점 조성을 위한 집중 투자를 약속했다. 평택시의 경우 소자, 설계, 첨단 패키징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된다. 미래 반도체 연구를 위해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에 총 5000억 원이 투입된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는 반도체 소자‧설계 연구센터가 운영되며 뉴모로픽‧PIM 반도체 설계와 수직적층‧이종접합과 같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개발된다. 또한 정부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 반도체 산업을 이끌 리더급 인재 1000여 명을 양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국가적으로 지원한다는 이번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평택시는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미래 반도체의 연구, 제조,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시장은 “이번 정부의 발표로 지금까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추진에 대한 지역 내의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는 차세대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의 중추 기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평택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왔다. 2021년 7월 평택시-카이스트-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평택시-카이스트-브레인시티PFV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해 브레인시티PFV가 연구센터 등 시설 건립을 위한 건축비 1100억 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들 협약을 통해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평택 브레인시티에 설계되고 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지난 2022년 7월 평택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두 기관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기술 안보의 핵심인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와 한·미 협력 군사기지를 갖춘 유일한 도시에서 KAIST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AIST 평택캠퍼스는 차세대반도체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학 클러스터를 구축해 평택시가 KAIST와 함께 세계 반도체 수도의 위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이스트와 삼성전자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해 국가 반도체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한 상태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1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개최하고, 시화호를 거점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시흥시는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대체 불가한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생태ㆍ교육ㆍ문화적 가치에 주목하며 시화호에 도시의 미래를 심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 교육, 포럼, 학술 행사, 시화호 투어, 환경 페스티벌 등 시화호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화호 세계화’는 시흥시만의 꿈이 아니다”라며 “올해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수자원공사 등 시화호 가치를 공유하는 도시, 기관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화호 국가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래 시흥을 이끌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은 의료바이오다. 시흥시는 지난해 7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로 선정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바이오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위한 실습 교육장을 마련하고, 대상별 바이오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추진해 대학과 기업, 기관이 집적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시흥시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2027년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올해 건설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바이오 연구, 개발, 제조, 시판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실현이 기대된다. 임 시장은 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밝혔다. 58만 시민의 새로운 자부심이 될 행정타운은 올해 시흥문화원, 의회 청사 착공을 목표로, 2027년까지 보건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신속하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첨단 산업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역 경제를 선도할 핵심 산업단지로 만든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매화역 건설, 경강선 2, 3공구 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신천~신림선은 시흥대야역, 신천역, 은계역 포함, 3기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연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힘쓴다. 이 밖에도 ▲소래산 산림욕장에서 물왕호수,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시흥종주길 활성화 ▲은계호수공원, 거북섬 별빛공원 등 지역 명소 공원 조성 ▲문화예술회관 및 아동회관, 은계어울림센터-2 등 문화 인프라 구축 ▲시흥시 대표 전통시장 및 시화유통·공구상가 전통시장 지원 ▲상인회 매니저 운영 등 소상공인 지원으로 함께 잘사는 시흥을 만든다는 목표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도 “교육과 돌봄은 계속 가져가야 할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관내 16개 동에 설치된 전국 최초 동 단위 마을교육자치회는 전 동 설치를 위해 노력하고, 마을교육특구는 올해 2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4개 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흥교육캠퍼스 쏙은 양적ㆍ질적 활성화를 도모하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특수학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시흥시가 경기도 최초로 운영 중인 동별 돌봄SOS센터는 사업 추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시흥시를 포함한 경기도 14개 시군에서 13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경기도 전체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또, 지난해 제정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시흥시 모든 아동의 기본권 보장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라며 “2024년에도 위대한 시민과 함께 위기를 딛고 힘차게 도약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조원동 741 재개발 사업은 지하 3층, 지상 최대 38층으로 펜트하우스까지 갖춘 1999세대 규모로 ‘토지소유자들이 내 땅으로 출자해서 새집을 짓는’ 신탁사 지정 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조합원들의 사업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한다”. 13일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 보훈교육연구원에서 토지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원동 741 재개발 주민설명회(이하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조원동 741번지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안규리·이하 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의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주민동의율 50%를 넘어선 ‘조원동 741 재개발’은 최종적으로 주민동의 75%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재개발 입안대상 구역지정요건은 노후불량건축물의 비율을 2/3에서 최근 정부가 60%로 낮추는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는데 수원특례시는 현행 도시및주거환경정비조례에도 60%가 기준이다. 위원회는 도정법 개정으로 인해 신탁사가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신탁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민의힘 이창성 장안갑 당협위원장과 오혜숙 수원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토지소유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위원회와 지역주민 입장에서 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법률적 자문을 아끼지 않는 전국단위의 정비사업전문 법무법인 '산하'에서도 신호용 수석변호사와 이태화국장이 참석해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했다. 이창성 당협위원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요건 추가 완화와 재개발 주민동의율 하향 조정 등으로 지금이 재개발을 위한 최고의 적기”라며 “조속히 재개발을 추진해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5년 내 쾌적한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밝혔다. 이창훈 수원특례시 재건축·재개발 공동협의회장(재개발 8곳·재건축 13곳)은 축사를 통해 “저희 협의회는 신속히 재개발이 추진될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이 여러 힘든 과정을 딛고 설명회까지 무사히 개최한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 741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 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밝혔다. ◆ 재개발사업 요건검토 충족... “교통·학교 등 우수한 재개발 요건 갖춰” 현재 수원지역 재개발사업은 총 21건으로 해당 대상지 인근에만 5개 구역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측은 조원동 741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브리핑을 통해 “대상지는 면적 97,144.5㎡에 용도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다. 주변에는 경수대로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며 “주변에는 조원공원, 영화공원을 비롯해 장안구청과 수원종합운동장, 조원초 등 수많은 학교들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재개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지는 지난해 12월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영안 공람을 거쳐 지난 1월 11일 노후·불량건축물 3분의 2 이상 등 재개발사업 요건검토(충족)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고시와 수원시 조원동 741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입안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지하 3층-지상 38층 규모 세대수 1999세대 설계 용역사에 따르면 조원동 741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면적 97,144.5㎡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지하 3층, 지상 최대 38층으로 1999세대 규모의 건립 계획을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39.99㎡ 140세대(7%), 59.99㎡ 776세대(38.82%), 74.99㎡ 793세대(14.66%), 84.99㎡ 700세대(35.02%)이며 100.99㎡ 82세대(4.10%), 110.99㎡ 8세대(0.4%)로 구성됐다. 특히 100.99㎡과 110.99㎡ 타입에는 펜트하우스가 각 8세대씩 총 16세대 포함돼 있다. 배치 계획을 보면 최저 17층부터 최고 38층까지 구성돼 있는데 21층과 26층 등이 외곽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층인 29층, 38층은 가운데 위치해 있다. 펜트하우스는 16개동에 배치된다. 동선은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센터가 구성돼 있고 외곽으로는 외부와 소통이 가능한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커뮤니티가로변 가로활성화시설 연도형 배치’를 도입했다. 세대별 특징으로는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4-BAY, 테라스 프리미엄을 갖춘 펜트하우스,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한 여유 있는 층고를 꼽을 수 있다. ◆ 신탁사 지정 개발자 방식으로 ‘사업 주도권 확보’ 재개발추진위원회와 MOU를 맺은 한국토지신탁 측은 신탁방식 재개발에 대해 ‘토지소유자들이 내 땅으로 출자해서 새집을 짓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기존 조합방식의 재건축·재개발이 자체 내역서 미공개 등 조합원들 간의 마찰, 조합·시공사 갈등, 공사비 증액, 각종 비리 등의 수많은 문제를 노출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신탁방식은 이같은 기존 조합방식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구원투수’의 역할로 부상했다며 신탁방식 정비사업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신탁방식의 장점으로는 노량진 1구역을 예로 들면서 조합방식에서는 730만원으로 입찰도 불가능 했으나 신탁방식으로는 588만원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입찰을 유도하고 철저한 기준을 수립해 공사비 상승을 초반부터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두 번째 장점으로 ‘사업의 주도권 확보’를 강조했다. 자금조달 문제로 조합원들이 시공사에게 주도권을 뺏기게 되는데 분양가와 분양시기, 조합원 분담금까지 시공사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생긴다며 신탁방식은 이와 달리 신탁사가 조합을 지원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가게 된다고 밝혔다. 임경민 조원동 741 재개발 사업 자문위원은 “사실 구도심이라 주차, 지하침수 등의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도정법이 바뀌면서 신탁사 지정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좀 더 빠른 시간 내 입주까지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후에 분담금 부분도 최대한 완화 시키기 위해 한국토지신탁과 MOU를 맺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자문위원은 입주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느냐는 질문에 “조합 방식은 ‘광교 더샵’의 사례처럼 보통 15년 정도 걸리는 데 신탁사 지정 개발 사업자 방식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빠르면 8년, 늦어도 10년 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설명회를 추진한 안규리 위원장은 “저희는 신탁사 지정 개발자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고 사전 동의 50% 정도 징구 했으며 3분의 2를 넘겨 올해 수원시 1호 사업지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신속하고 투명하게 주민들 위해서 봉사하고 있다. 여러 추진위원들과 함께 캠페인 등을 도와 주고 있다. 설명회도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다. 입지와 사업 조건이 좋아서 기대가 높은 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국민의힘 당내 ‘수원병(팔달구)’ 경쟁에서 전·현 당협위원장 모두 갑자기 빠지면서 예비후보가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버티는 자에게 격전지가 ‘기회의 땅’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총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한 수원에 국민의힘이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수원병),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까지 영입한 인재들이 잇따라 배치되면서 기존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하던 출마예정자들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수원병은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김용남 전 국회의원과 현 당협위원장인 이혜련 전 시의원이 일찌감치 총선에 뛰어들었고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까지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당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 됐다. 하지만 최근 수원병 판세가 급격히 바뀌었다. 먼저 이혜련 당협위원장이 방문규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에서 방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서도 이름이 사라졌다. 또한 김용남 전 의원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당심이 되어버리는 정당에서는 민심이 설 공간은 없다”며 12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입당한다고 알렸다. 이로써 수원병 전·현 당협위원장 모두 당내 경쟁 후보에서 제외됐다. 앞선 세 사람에 비해 인지도가 전무했던 김세연 예비후보가 다시금 세간의 이목이 쏠리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김용남·이혜련 예비후보 모두 당내 인재영입에 승복하거나 불복한 경우이기에 판세가 김세연 예비후보에게 유리해진다고 볼만한 직접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김세연 예비후보 입장에서 경쟁자가 둘이나 갑자기 사라진 상황에서 적어도 예비후보로서 정당한 경선을 요구할 수 있기에 김용남 전 의원이 저격한 ‘윤심(골리앗)’ 앞에서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방 전 장관은 지난 8일 국민의 힘 인재영입 입당 및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빨간색 점퍼까지 입혀줬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앞서 지역에서 일하는 성실하고 젊은 인재들을 영입해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지역에서 수많은 활동을 해 왔고 젊은 인재인 48세 김세연 예비후보를 마냥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김 예비후보는 방 전 장관보다 열세 살이나 젊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변수’ 앞에 ‘영입 인재 vs 지역 인재’ 구도가 성사되면서 ‘1대1 매치’ 수혜자가 됐다.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수원병에서 성사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윤심’ 앞에 경쟁자들이 이탈한 가운데 ‘버티고 있는’ 김세연 예비후보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또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사단법인 한국선진교통문화연합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스마트도시 전문가이자 마을활동가로 그동안 꾸준히 수원지역을 위해 봉사해 온 지역 일꾼으로 알려져 왔다.